그냥 시(Poetry)

'긴장' (죽기나 하겠어?) (시, Poetry)

뜬구름홍 2022. 1. 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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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죽기나 하겠어?)

서서히 목 주변이 뻣뻣해진다

심장은 쿵쾅거리기 시작하며

시야가 좁아진다

 

목소리는 잘 안나오며

생각의 소용돌이가

머리 속을 휘몰아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아니, 어쩌면 매일 겪는

이 '긴장감'

 

으례 별거 아닌 일로 터부시해도

우리 몸은 기억한다

 

이럴 때는 내 몸에게 말해주자

괜찮아, 죽기나 하겠어?

거기에 더해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

어느샌가 이 모든게

'별거 아닌 것들' 이란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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