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저의 00공사 합격 수기에 대해서 연제하려고 합니다. 재미삼아 봐주시길 바랍니다.(약간의 MSG가 첨가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하하하) 취업 준비부터 합격까지 모든걸 가감없이 녹여낼려고 합니다. 취준생분, 중요한 면접을 앞둔 분들, 현직자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서터레스를 날려보내고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 10 화
(f. NCS가 뭐예요? 한달 만에 끝내기)
오픽 IH 획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기업 입사 스팩을 만들었습니다.
자! 이제는 서류 합격은 99% 라 생각하고 2번째 관문인 인적성 = NCS 공부를 시작하려합니다.
*대부분의 공기업 취업 전형 : 1차 서류 - 2차 인적성(NCS) - 3차 전공 면접 - 4차 최종(인성) 면접 - 5차(신체검사) 순으로 이루어집니다!(다소 상이할 수도 있음)
아마 취준생 분들께서는 NCS에 대해서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참고로 삼성전자 SSAT 5회 지원 / 5회 탈락, 그리고 여러 대기업 인적성은 항상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사람이였습니다. 어떻게 단 한번도 인적성 합격을 하지 못했을까요? 그래서 저는 오로지 면접만 있는 회사에 지원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정면으로 인적성을 맞붙어야할 때가 왔습니다. 물론 제대로 준비를 하기 위해서 전에 다니던 외국계 기업을 "퇴사"까지 했었으니깐요. 제일먼저 문제집을 구매하였습니다. 세상에나 너무나도 많은 종류, 많은 공기업에 대한 NCS 문제집이 있었습니다.
<NSC 합격을 위한 구매내역>
1. 공기업 관련된 NSC 문제집 전부 구매
2. NSC 종합 서적(엄청 두꺼운) 책 1~2권 구매
3. PSAT(자료해석용) 책 구매
4. 인적성 전용 인강 구매(기간이 1주~2주 라서 금액으로는 크게 부담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5. 위로 넘기는 실전용 모의고사(?) 전부
*계산을 해보니 위의 것들을 전부 구매하고 수강하는데 한 30만원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시작도 하기 전에 오픽 시험비부터 시작해서 왜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걸까요? 이것도 나름 스스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해야하는걸까요?
그렇게 저는 하루 일과 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일과>
1. 아침 8시 기상(시험이 보통 아침 9시-10시 사이에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한 시험용 몸 관리)
2. 아침 식사 후 간단한 스트레칭 이후 책상에 앉기
3. 알든 모르든 무조건 NSC 1회(시험 느낌) 으로 문제풀기
4. 점심 먹고 잠시 휴식 또는 운동
5. 아침에 풀었던 NSC 오답노트, 왜 틀렸는지 고민, 실수 안하도록 마인드컨트롤
6. 저녁먹고 간단한 휴식 또는 독서(지문 긴 문제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7. 오후 9시부터 PSAT 자료해석 25문제 풀기
* 참고로 PSAT를 푼 이유는 최근 NSC가 지문도 길어지고 특히나 자료해석 비중이 커지는 느낌이 들어서 약점 보완용으로 풀게되었습니다(2017년 기준)
추가사항, 참고로 저는 책 읽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주말에는 동네 도서관에서 책에 파묻혀 읽다 자다 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였었습니다.
처음 NSC를 풀어보니 50문제 중 30문제도 못 풀고 그나마 푼 문제도 거의 반타작도 못할정도로 처참했습니다...
그럴 때 일 수록 스스로 멘탈을 부여잡고 부족한점을 인강을 통해 계속해서 반복 청취하였고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침착하게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면 NSC가 막 엄청난 두뇌나 지식을 필요로하는 시험도 아니고 막상 여유롭게 넉넉한 시간만 있다면 그 누구도 풀수 있는 문제들이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제한되어있고 그 압박감 때문에 실수가 생기고 그렇게 하다보면 합격과 멀어지는 그런 악순환에 빠지기가 쉬운 시험이란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시험은 자신감이다" 라는 생각으로 비록 점수는 계속 안나왔지만, 아침에 NCS를 푸는 그 순간 만큼은 "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 이것은 똑똑하다고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다. 내가 모르는 건 있을 수 없다. 만약 모르는 것이 나오면 미련없이 넘긴다" 라는 마음을 계속해서 되내이며 그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PSAT 를 꾸준히 푼 덕분에 NSC의 자료해석 부분은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저만의 팁? 이라고 하면 자료해석은 결코 보기 1번부터 보지를 않습니다. 적어도 3번 - 4번 - 5번 순으로 보기를 보고 거기에도 답이 없으면 1번-2번으로 올라가는 형태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왜냐하면 출제자도 사람인지라 각 문제별로 적절한 풀이 시간을 줘야하는데 보기 1번이나 2번이 정답이 될 경우 적정 시간 배분에 실패한 문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자료해석 문제 만큼은 3번부터 보기를 읽어나가는 저만의 팁아닌 팁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실전에서는 많이 풀고 그리고 정확히 푸는것이 중요합니다. 즉 내가 푼문제는 무조건 맞혀야하는 마음으로 문제에 접근 해야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첫째도 실수 안하기 둘째도 실수 안하기 셋째도 실수 안하기 입니다. 그래서 아래 같이 문제를 풀 때 저만의 흐름을 정해보았습니다.
<문제 풀때 나만의 흐름도>
CASE1) 문제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1. 문제를 읽는다.
2. 문제를 이해한다.
3. 문제가 이해가 안될 경우 다시 읽는다.
4.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넘긴다
(사실 시험 시 문제를 읽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습니다. 괜히 못 풀 문제에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문제를 자세히 읽는 습관이 나은 것 같습니다)
CASE2) 문제가 이해될 때
1. 문제를 읽는다.
2. 문제를 이해한다.
3. 지문을 읽는다.
4. 지문을 이해한다.
5. 지문이 이해가 안될 경우 다시 읽는다.
6. 보기를 본다
위의 방식대로 최초 문제에 접근을 하니 제가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가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내가 풀 문제 안 풀 문제를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경쟁 우위에 서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쓸데없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게 한 달 여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50문제 중 50문제 전부는 풀 수 없었습니다. 정답률도 고작 70%? 잘나오면 80% 였으니깐요. 평균적으로 50문제 중 38문제-43문제(많이 풀면)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자신감과 저만의 스킬(문제 먼저 읽고, 이해하고, 못푸는 건 패스) 을 얻어서 스스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드디어 NCS 시험을 보러갑니다!
참고로! 위의 스킬들은 제가 스스로 터득한 것 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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