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신의 직장에서 살아보기

(시리즈) 신의 직장에서 살아보기 : 회사 생활 보다 더 중요한 것 (No. 1)

뜬구름홍 2024. 2.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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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에 앞서,

아쉽게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이곳은 흔히들 말하는 세계 글로벌 탑티어 기업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틱톡 등 - 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10년 전 부터 지금까지? 국내 취업 하고 싶은 기업 10위 안에 들거나 흔히들 ‘신의 직장’으로 불리우는 규모 있는 국내 공기업을 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상 어디에도 ’신의 직장‘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의 강도, 사람들의 수준, 관계, 어느 위치에 있느냐 정도만 다를 뿐 여타 직장의 세계랑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직장’을 동경하고 궁금해하고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감 없이 저의 경험을 글로 녹여보았습니다.

 

* 주의#1 : 본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과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신의 직장을 다니는 모든 직장인을 대변하지 않음.

** 주의#2 : 본 글은 '작가=나'의 삶을 기록하기 위한 글입니다. 좋은 추억이 되도록 편히,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3 : 혹시나 삶에 도움이 될까 읽어보는 사람들에게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알맹이만 없는 글'이라는 것을!

 


○ 회사생활보다 더 중요한 것 1 : 자기계발

 

많은 내용을 말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바로 자기계발이다. 책을 읽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먼저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오고 이것을 꾸준히 유지하다 보면 굳이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매일이 자기계발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신체는 말 그대로 아프지 않은 것이다. 조금 아플 수는 있어도 미비한 질병. 예를 들어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더라도 수 일 내에 낫는 사람. 걷거나 앉아서 무언가를 할 때 불편함이 없는 사람.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그것을 잘 조절하는 사람. 등이 아프지 않는 사람이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아픈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가장 많은 부류가 신체적 건강이다. 이분들은 잘못된 자세이거나 애초부터 해당 부위가 약했던 분들이다. 그러면 잘못된 자세를 바른 자세로 고치고 약했던 부분은 운동 등을 통해서 보완했으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과 여유가 없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다시 퇴근길을 지나 집에서 온전히 휴식을 취할 때는 8시쯤은 되어야 한다. 게다가 자녀가 있거나 등으로 변수 또한 존재한다. 주말에 하면 된다고? 평일에도 짬을 내기 힘든 사람이라면 주말에는 당연히 내기 힘들다. 대부분 주말에는 잠을 자거나 집에서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는 게 전부다. 가끔 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여행이라고 해서 다 좋기만 하겠는가?

 

그러니 자신이 약한 부분이나 아픈 부위가 있을 경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의지만 있으면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거나 운동을 해보자. 그것이 회사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투자대비 가장 값진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일례로 나도 30대 중반쯤 회사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엉덩이와 허리 사이 부분이 찌릿하는 것을 느꼈다. 그 뒤로는 발 쪽도 쉽게 저려오는 것 같고 어깨와 손목에도 이상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3층 정도 계단을 올라가는데도 헥헥 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아직 30대인데, 이렇게 쉽게 사람이 바뀌나? 젊었을 때는 숨차는 걸 이해하지 못했던 나였는데… 그래서 병원에 가 치료할 수 있는 것들은 치료를 받았고 회사에서도 자주 움직이면서 근육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크게 나아지는 것이 없어서 꾸준한 운동을 시작했고 그게 바로 달리기이다. 퇴근 후 저녁에는 길거리에 사람들도 많고 저녁을 먹으면 이상하게 나른해지고 쉬고 싶어 진다. 그래서 결정한 게 출근 전이다. 새벽에는 거리에 사람들도 거의 없고 어차피 출근으로 인해 일어나기도 해야 하고 씻기도 해야 하니 이럴 바에는 차라리 달리기를 뛰기 위해 30분 일찍 일어나고 땀을 흠뻑 뺀 뒤 씻으면 아침이 더욱 상쾌해진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처음 일주일 간 아침 달리기를 뛰고 출근을 하는데 오후 3시 이후만 되면 이상하게 졸려왔다. 적응 기간이라곤 하지만 당시 졸음을 참기 그렇게 힘들었던 것 같다. 다행히 옥상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잠을 깨고는 했지만. 그래도 한 달 정도 습관을 들여하다 보면 체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얼굴 안색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앞서 말한 피곤함도 점점 사라진다. 무엇보다도 아침에 목표한 거리를 완주함으로써 얻는 성취감이 성공적인 업무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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