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RP에서 현금이 생겨 매수하려고 본 최근 예금 금리.
작년만 해도 2% 중반이었는데 그래도? 3%대로 돌아왔구나.
그것도 3년짜리가.
그럼 단기 예금은 2% 후반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 물가 상승률이 2-3%는 훌쩍 넘을 것 같은데 예금이 그 정도도 못하는 수준이 되었구나.
하긴 과거에도 그랬고 그전에도 그랬으니 딱히 뭐라 할 것은 아니지만, 그냥 예금 금리가 저렇게 낮은 것에 참 마음이 그렇다...

그에 반해 대표 은행주식인 KB금융지주의 현재 시점 배당.
3%이다.
어차피 예금 이자든 배당 소득이든 세금 15.4% 떼는 건 동일하니 표면적인 금리만 비교해도 될 듯싶다.

또 하나의 대표 은행 주인 신한지주. 배당은 약 2.8%
만약 은행들이 금리가 올라서 예대 마진이 늘어난다면. 그 돈으로 무얼 할까?
- 서민들을 위해 예금 금리를 올려준다.
- 은행 실적이 좋으니 손님들의 접근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점포를 늘린다.
- 은행원들이 일을 열심히 했으니 월급을 올려준다.
전부 틀렸다.
그럼 다시 생각해 보면
- 주주들을 위해 자사주를 소각한다.
- 주주들을 위해 배당을 늘려준다.(+배당소득세 감면까지 진행해 본다)
- 더욱더 수익 창출을 위해 인건비를 줄이고 점포 수를 줄인다.
이것이 정답이다.
은행은 철저히 자본주의의 맞게 움직이는 단체라는 것.
예대마진이 늘어난다는 것은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 그럼 마치 수출 기업이 환율이 올라가면 이익이 늘어나듯이 은행 또한 가만히 앉아서 이익의 몇 %를 가만히 누리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서민들은 힘들어지겠지... 특히나 대출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더더욱.
최근 나의 사례를 말해보자면, 신용대출 연장 신청을 했다. 그것도 불과 1주일 전에.
4% 남짓한 금리가 현재 8%가 되었다. 내 두 눈을 의심했다. 물론 나의 신용도와 기타 자잘한 대출들이 있기에 이런 금리가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금리가 2배로 오른 건 정말 너무하다 싶었다.
2020~21년에 주택담보대출을 2.5%를 받은 사람은 현재 5년이 지난 시점에 변동금리로 변경된다. 그게 약 4% 후반에서 5% 초반대.
이분들의 마음을 내가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다. 2배가 올랐다. 그것도 주택담보대출이! 신용대출도 아닌 것이!
이러니 삶이 팍팍해지지...
그런데 은행은 나의 소중한 이자를 가지고 승승장구한다. 뭐, 은행이 고맙긴 하다.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줬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도 할 수 있었으니깐.
그럼에도 금리가 2배 오른 건 정말 납득하기 힘든 수준이다. 지금의 제1금융권의 대출 금리는 주식담보대출보다도 비싼 상황이 되었다.
아, 증권사들이 주담대로 돈을 많이 버니 부러웠니? 그래서 은행도 주담대 이상의 금리로 올린 거니?
뭐 그 내막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화면에 찍힌 나의 대출 금리 8%이다.

허허...
그래 은행 가서 물어보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변동금리일 경우 4.2%부터 고정금리는 4.5%라고 들었다.
그런데 위의 금리는 정말 신용도 최고 + 무주택 + 대출 없음 정도 사람의 금리이니 나 같은 경우 최소 5%부터 시작할 듯싶다.
코로나 시절 난 이런 생각을 해왔다.
아, 드디어 저금리 시대가 되어가는구나. 결코 고금리는 내 평생에 오지 않게 되는구나.
역시나 오판이었다.
금리
유가
주가
이 3개는 결코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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