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 홍입니다!
오늘은 SoFi가 최근 인수한 - 무려 1조 2천억 원을 들여(12억 달러) - 금융 플랫폼 "갈릴레오(Galileo)"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1조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 의견이고 관련하여 저만의 해석을 한 것 이기에 틀린 점이 있을 수 있는 점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잠시 들어가기 전에!
갈릴레오(Galileo) 란? 갈릴레오 갈릴레이, 이탈리아의 철학자, 과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이다. 갈릴레이는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21473391)
- 혹시나 궁금해하실까 봐...
그럼 금융 플랫폼. 즉 BaaS (Banking as a Service) 란 무엇인가? (왜냐하면 SoFi의 갈릴레오 또한 금융 플랫폼 BaaS이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BaaS에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이 있어서 첨부해보았습니다.
BaaS(Banking as a Service)의 정의
아마존의 AWS가 SaaS(Software as a Service)라 불리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었다. 과거에는 사서 쓰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이제는 빌려 쓰게 된 것이다. 여기 ‘Software’ 자리에 ‘Banking’을 넣어서 BaaS(Banking as a Service, 이하 BaaS)라는 용어가 나왔다. 간단하게는 서비스형 은행이라고 번역하며, 은행 서비스를 하나의 솔루션처럼 만들어서 누구나 쓸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 뜬구름 부연설명 :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쓰고, 사용한 것에 대해서만 지불!
(생략)
예를 들면, 개인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중에 민트(Mint) 또는 에브리달러(EveryDollar)는 은행 데이터에 접근하여, 소비자의 지출습관 등을 보기 좋게 시각화한다. 핀테크 회사 디지트(Digit)나 쿼피털(Qapital)은 은행에 있지 않은 자동 저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BaaS의 영역이다.
-> 국내 오픈뱅킹. 내 보험 찾아줘, 토스나 카카오뱅크로 신용정보조회, 대출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 시 보험사의 데이터 정보 및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객 신용/대출 정보 등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주고 그걸 기반으로 해당 APP. 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중간다리' 역할 = BaaS
(생략)
미국의 갈릴레오(Galileo)는 20개 이상의 은행들과 API 파트너십을 맺고 직불, 선불, 투자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시냅스(Synapse)는 BaaS를 통해 지불, 예금, 대출, 투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뜬구름 부연설명 : 21년 3분기 기준 8,900개 계정
(출처 : https://newsroom.koscom.co.kr/25502)
자, 그럼 이 BaaS가 왜 생기고 필요해진 걸까요? 정답은 다들 아실 겁니다. 하루가 멀다 새로운 핀테크 기업들에서 수많은 금융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말은 그만큼 사람들이 기존 은행 업무에서 발생되는 불편함보다 보다 쉽고, 빠르고, 현재의 스마트폰 등의 IT 기술들과 접목된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핀테크란? (FIN - TECH, Financial + Technology)
*핀테크란?핀테크(Fin Tech)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다. 금융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 핀테크 서비스? 핀테크 서비스는 모바일 지급결제, 외화송금, 금융 플랫폼, 개인 간 거래(P2P),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개인자산관리, 보안인증, 금융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 오픈 API : 인터넷 이용자가 웹 검색 결과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구글은 구글맵의 API를 공개해 친구찾기·부동산정보 등 300여개의 신규 서비스를 창출했다.
사실 저 또한 은행을 안 간 지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오프라인 은행 매장이 사실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최근 뉴스들을 보면 은행 점포수는 계속 줄여나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명예퇴직 기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기존의 은행들을 위협? 아니면 더 나은 금융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핀테크 업체들로 인해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들은 지극히 '돈'에 관련된 정보들입니다. 당연한 소리 아닐까요? 개인의 신용도, 카드 사용내역, 자산 규모, 소비패턴, 개인정보(나이, 사는 곳 등) 등등 수많은 '돈'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신생 핀테크 업체들이 위의 정보들에 접근이 가능할까요? 네. 물론 안됩니다. 허나 '플랫폼'을 통해서는 접근할 수가 있지요. 이 '플랫폼'은 핀테크 - '플랫폼' - 기존 은행 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중간 다리가 뭐냐고요? 핀테크 기업에서 필요로 한 정보들을 플랫폼을 통해서 기존 은행에 있는 정보를 가져와서 쓰는 것이지요. 여기까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우리가 스마트폰 앱을 다운 받을 때 어디를 가나요? 바로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누른 뒤 거기 안에 있는 수많은 어플을 다운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플랫폼' 즉 Baas 또한 앞서 말한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100% 똑같지는 않지만요!
여기서 '플랫폼' 기업은 하나일까요? 물론 하나이면 너무나 좋겠지요. 음... 아닐 수 도 있겠습니다! 무튼, 이런 기업들은 수 없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분야별 각각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글이 길어지면 흥미가 떨어지기에... BaaS에 대해서는 2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요약 결론)
SOFI 가 보유하고 있는 갈릴레오 = 금융 플랫폼 = BaaS는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된다. 물론 매 분기 실적에서도 증가하는 갈릴레오 계정 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갈릴레오는 SOFI를 이용하는 수많은 고객들의 금융 정보들을 이용하여 수 많은 핀테크 기업들에게 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SOFI를 이용하는 고객 수 가 증가할수록 = 정보 누적 속도 향상 = 관련 금융 정보 축적 = 갈릴레오 플랫폼 경쟁력 강화 = BaaS로 갈릴레오를 택할 기업들이 증가 = 그 기업들의 정보를 다시 축적... 계속 반복...
너무 긍정적으로 해석한 걸 까요?뭐, 아닐 수 도 있겠지만요!
이것으로 SOFI 가 인수한 갈릴레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막상 갈릴레오라는 서비스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이렇게 알아보게 되니 정말 대단한 가능성이 숨겨져 있는 서비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알아볼수록 금융 플랫폼 산업에 대해서 호기심이 계속 생기는 것 같습니다. 왜 진작 이쪽 분야를 알아보지 못했나 싶기도 하고요! 미래의 금융 산업이 어찌 될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성투하셔서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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