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 홍입니다.
드디어 나이키 x 사카이 프라그먼트 회색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하게 된 이유는...
바야흐르 6개월 전쯤.
퇴근길 지하철에 몸을 싣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는 하는데요(물론 스마트폰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제 눈을 사로잡은 운동화가 있었습니다.
뭔가 익숙하면서도 특이한 운동화. 과거에 만족하며 신었던 나이키 볼텍스 같은 느낌도 들면서.
근데 또 볼텍스는 아닌... 나이키 스우시도 두개고 굽도 이상하게 생겼더라고요?
(아래는 나이키 볼텍스 최근 제품)
제가 2014년? 당시에 한창 열심히 신었던 신발입니다.(당시에는 사이즈 작게 신는 게 대세였어서... 275~280 신는 제가 무려 265 사이즈를 신고했었죠... 덕분에 발가락 몇 개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멋을 포기할 수는 없었죠!)
과연 저 익숙하면서 특이한 신발은 무엇일까? 짝퉁인걸까? 아니면 나이키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한걸까?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는데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최근 나이키 x 사카이 베이퍼 와플이 당첨되면서 크림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크림에 딱 하니 6개월 전 궁금해했었던 나이키 신발이 있는 게 아닙니까?
가격은 무려 60만 원대... 발매 가격은 20만 원 남짓이었는데, 역시나 프리미엄이 붙은 겁니다.
한 동안 고민하다가. 과거 볼텍스에 대한 추억도 있고 다시 보니 크게 부담 없는 디자인인 것 같아 큰맘 먹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검수 - 배송 등을 걸쳐 약 10일 뒤에 제품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 감격스러운 순간이라 금액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실제 제품을 보면, 정말 너무 퀄리티도 좋고 이쁘고 가볍고 편하고 최고입니다!)
비록 오래 신지는 않았지만, 리뷰에 앞서 제가 느낀 점을 요약해보겠습니다
1. 사이즈는 기존 나이키 신발보다 작은(5mm 크게 주문함, 상세 사이즈 관련은 아래 내용 참조!)
2. 색감 조화가 너무 이쁘고, 부담 없음
3. 생각보다 너무 가볍고 착화감이 좋음(특히나 발볼이 있는 저에게 발볼 부분이 늘어나는? 재질이라 웬만한 나이키 러닝화의 편안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4. 굽이 꽤 있어서 키가 커 보이는 효과 + 자세 교정? 저는 오니츠카 타이거 같이 날렵하고 굽이 낮은 신발을 선호하는데, 오히려 굽이 좀 있는 것이 걷는 자세에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 마사이 워킹? 마사이족 신발이라고 해서 굽이 높은데 건강에 좋다는 광고가 떠오르네요...)
5. 280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왕발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이건 주관적인 제 생각 하하하)
6. 막신기도 괜찮아 보임(어차피 저는 아끼지 않는 타입이라...)
7. 유일한 단점 : 신발 신고 벗기가 쉽지 않음. 끈을 맨 위에서 하나 빼면 좀 나은데, 그래도 익숙해질 듯합니다.
짜잔!
크림에서 구매를 처음 해봤습니다.
프로세스는 판매자 배송 - 크림 검수 - 크림에서 구매자에게 배송 거의 10일 정도 걸렸습니다.
(요즘 같이 주문하면 1~2일 걸리는 상황에 10일은 마치 해외배송 급 인내심을 길러줬습니다...)
뭐 그만큼 제대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이키 박스를 꺼내면, 저렇게 또 한 번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요건 왜 굳이 또 포장했는지... 이해가 가지는 않네요)
짜잔!
일반 나이키 박스와 다르게, 사카이 제품들은 슬라이딩 식으로 오픈을 하게 됩니다.
(저번 나이키 사카이 베이퍼 와플에서 처음 경험했는데, 그때의 충격이란... 아! 신발도 옆으로 꺼낼 수 있구나...)
그래서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 부리며(?) 조심스레 열었습니다^^
드디어 나이키 사카이 프라그먼트 운동화가 등장했습니다!
사진에서 봤을 때, 6개월 전 지하철에서 봤을 때,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저 두 개의 굽과 스우시가 조금 낯설기는 했습니다.
사이즈 280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길어 보이지만, 막상 신으면 그리 길어보이지 않습니다.
제 엄지발가락이 살짝 남네요.
275와 280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편한 신발이 최고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야 신발 변형도 최소화되고 손이 자주 가게 되기에...! 비싼 신발 굽 떨어질 때까지 신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떨어지면 수선하고 또 수선하고!)
대략 제가 신는 신발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발볼 상당히 있고, 발등도 높습니다. 이쁘게 신발 신기에는 최악의 발입니다... 제가 신으면 신발이 안타까울 정도로...)
* 사이즈 팁
1. 오니츠카 타이거 SD : 280
2. 나이키 러닝화(조이 라이드) : 280
3. 나이키 킬샷 2 : 275
4. 뉴발란스 X제이크루 : 275
5. 크록스(?) : 280
6. 나이키 사카이 프라그먼트 : 280
7. 금강제화 구두들 : 265~270
8. 로크 구두들 : 270
뒷모습입니다.
저는 뒷모습을 처음 본 것 같네요?
그냥 나이키 로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카이 마크도 함께 있군요...
(사실 사카이도 최근 당첨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핫한 콜라보인지 몰랐네요...)
착용 샷입니다.
사진으론 커 보이네요... 네... 커 보입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작아 보여서 만족합니다. + 작지 않고 여유로워서 너무 편안합니다.
신발끈은 구멍이 두 개씩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구멍 하나에 신발끈 두 개를 넣은 거였네요.
그래서 절대 풀리지도 않을 것 같고 쉽게 바꾸기도 손이 가질 않네요...
(귀차니즘... 신발은 오리지널로... 꾸미지 않는)
신발 구멍 상세 사진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구멍 한 개에 끈 2개를 넣습니다~
배송 온대로 신어보려고 하니 아예 들어가지를 않네요...
순간 아! 사이즈 잘못 샀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큰 걸 살걸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오른쪽 검은색 케이블 타이 같은 것은 크림에서 검수 합격(?)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안쪽을 보면 사이즈 10이라고 적혀있고, 깔창 부분에 나이키 X 사카이가 있습니다.
깨알 디테일인가요?
저는 저 번개 마크가 뭔지 모르는데...
제가 아는 번개 마크는 이마트 일렉트로 맨과 조카가 보는 번개맨(아저씨)? 밖에 모르는데 말이죠...
(너무 제품의 가치를 모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옆모습입니다.
너무 날렵해 보여요! 과거 볼텍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굽이 참 특이합니다. 그리고 신발 밑창이 달리기 뛰는? 스파이크 같은 구조라 걸을 때 아주 쫀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깨알 정보 : 나이키 와플의 탄생 배경. 나이키 창립자 필 나이트의 스승이었던 바우어만 코치가 달리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와플 기계를 보면 착안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신발을 신고 뛰어봤는데, 전력질주도 가능할 듯합니다^^
- 슈독(나이키 CEO 자서전)에서 -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하얀색 신발끈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디테일 촬영샷!
뒷모습과 창 부분입니다.
와플 와플 이 생각나는!
전체 디테일 샷!
정가에 샀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그래도 사고 싶었던 신발을 가품/정품 신경 안 쓰고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크림이란 어플을 자주 이용할 듯싶네요!(아마 다음 상품은 킬샷 2 화이트를...)
원하는 신발을 웃돈을 내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는 건, 삶에 있어 또 하나의 행복인 것 같네요.
너무나 가볍고, 편안한,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이면서 조금은 특별한? 나이키 X 사카이 프라그먼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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