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뜬구름 홍 입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대학생이냐고요?
네 뜬금없습니다. 문득 요새 들어 갖고 싶은 물건들 (레고, 나이키 신발, 옷 등등)을 사다 보니 갑자기 과거 20대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왜 이렇게 행복한 시기에 20대가 생각이 나는지...
사실, 저의 20대는 중고나라의 시조새 마냥 팔고 사기를 반복했던 물건계의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20살 당시에는 재킷, 티셔츠, 바지 하나 맘 편히 살 돈이 없었기에 하나를 사면 그 해 가을이나 겨울에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길 시 기존에 하나를 팔고 돈을 모아서 사고했었더랬죠...
그래서 제 옷장에는 당시를 기억할 수 있는 물건이 한 개도 없습니다.
어찌 보면 미니멀 라이프로 변한 건지...(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런데 이제는 원하는 것들을 조금 무리(?) 하면 살 수 있는 시기가 되니, 오히려 대학생 때 그토록 갖고 싶었던 물건들이 더 갖고 싶어 지게 되네요.
그렇다고 구할 수는...(뭐 악착같이 찾는다면 구할 수 있겠지만)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그리고 20대의 열정만을 간지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당시 핫한 브랜드는. 사실 브랜드라고 부르기도 애매했습니다. 우리(?) 사이에서만 브랜드였죠!
슈프림팀의 이센스와 사이먼디가 라이풀 스타장(스타디움 재킷 줄임말)을 입고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커버낫이라는 생소한 브랜드가 고급 원자재와 높은 퀄리티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고,
스투시라는 미국 브랜드 열풍이었던. 동시에 힙합 + 박스 한 티셔츠를 입고 하이탑 신발로 마무리했던 그때!
아! 빅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그때였군요! 어딜 가나 빅뱅의 노래가 들렸습니다.
당시 브랜드라는 것은 리바이스, 나이키 정도만 알았던 제게, 학교 친구들이 입고 다니는 패션은 가히 저의 패션에 대한 열정을 살려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잠시 쉬는 김에 아래는 라이풀 로고입니다.
제가 처음 접했을 때가, 오른쪽에 있는 번개 모양이었네요.
그러다 점점 진화(?) 하는 듯싶다가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앵무새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찾지 않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라이풀을 싫어하는 게 아녔네요. 단지 직장인으로 다시 태어났을 뿐.
그리고 아래는 핫하디 핫했던 스투시 브랜드 로고입니다.
당시에는 스투시 x 만 붙으면 정말 누구나가 갖고 싶어 하는 제품으로 탈 바뀜이 되던 시기였죠.
아, 요새 사카이 x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당시에도 스투시 x 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슈프림은 저 세상 브랜드라 제가 감히 범접할 수 없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래도 카시나나 힙합퍼라는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팔기도 했었지요.
덕분에 몇 개 사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큰 사이즈 덕분에... 그렇게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아래는 한창 커버낫, 라이풀 등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들을 사랑하고 입고 다니던 때.
아! 도메스틱 브랜드라는 이름도 이제는 낯섭니다.
아마 커버낫은 이제 커버낫으로 불리겠죠?
위의 사진은 강남 논현동이었나, 커버낫에서 처음으로(?) 쇼룸 비슷한 걸 오픈했을 때 구경하러 간 김에 맘에 드는 재킷을 입고 사진을 찍었던 때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무신사(?)에서 쿠폰 왕창 먹여 저렴하게 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얇은 재질 탓에 많이 입지는 못하고 역시나 중고로 판매했었습니다.)
크~ 그리고 저것은! 한창 M65 재킷이 유행하던 때.(지금도 그런가요?) 커버낫에서 보온성 + 방수 등 정말 전투 느낌의 재킷을 발매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커버낫이나 라이풀에서 발매 전에 저렇게 제품 소개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발매일을 정해서 그날에 대부분 완판이 되고는 했었죠.
완판 되지 않는 옷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특히나 저런 재킷류는 금세 품절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인기가 대단했었네요...)
이런 깨알 디테일들이 저 같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나 봅니다^^
크 ~ 핏감 보세요.
여전히 저를 흥분시키는 핏입니다.
아! 참고로 해당 재킷은 거의 본전 이상으로 입고 다녔습니다.
왜냐하면 커버낫 재킷을 입고 미국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지요.
가벼우면서 튼튼하고 방수도 되는 커버낫 자켓 덕분에 무사히 미국 배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 커버낫!
당시 가격도 248,000원 정도였으니... 역시나 대학생 신분으로는 쉽게 살 수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사진을 찾다 보니 맵스 트리에서 나온 M65 재킷도 있네요!
이것도 당시에 엄청 핫했던 제품입니다. 물론 저도 사기는 했지만 사이즈가 워낙 작게 나와서 다시 팔았던...
크~ 이번에는 메신저백이네요 하하하
자전거 열풍이기도 했고 백팩은 약간 느낌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메신저백을 메고 다녔죠.
무난한 건 인케이스, 조금 특별한 건 프라그 백이었나? - 기억도 가물가물
참고로 저기 가방 끈에다가 이것저것 붙이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은! 엄청난 워크캡입니다.
바로 리타라는 브랜드에서 거의 대표 상품급으로 나왔던 제품입니다.
리타 모델 분도 엄청 멋있고 느낌 있는 분이었던 걸로 기억(흰색 수염이었나...)
당시 워크캡도 또 하나의 핫한 아이템이었죠. 뉴에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글을 작성하다 보니 새록새록 생각나는 아이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걸 다 작성하려면 아마 이틀은 족히 걸릴 듯해서,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하나쯤은 추억의 아이템이 있겠죠?
이제부터 사는 물건들은 최대한 중고로 팔지 않도록 열심히 재무관리를 해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소중한 제품을 중고로 팔지 않는 그날까지~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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