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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f. 안전마진)

뜬구름홍 2022. 5. 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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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61377

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드! 디! 어!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항상 도서관에서 대출 중이라 어렵게 어렵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 사항

벤저민 그레이엄 : 워런 버핏의 주식 투자 스승임. 여러 책에서 보면, 워런 버핏을 어렸을 적 아빠 서재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하버드 대학원에 지원하여 탈락하였지만, 그게 바로 뉴욕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된다. 그렇게 워런 버핏은 직접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수업을 들으면서 주식 투자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그러고 나서 벤저민 그레이엄 + 워런 버핏 스타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게 된다. - 출처 : 제가 여지까지 읽어본 워런 버핏에 대한 책 내용 짬뽕

 

그중에서 '안전 마진'에 대한 내용이 아주 상세히 나와있어서 기록할 겸 작성해봅니다!

 

이번 하락장에서 안전 마진이 확보된 훌륭한 기업의 주식들이 너무나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돈이 다른 주식에 가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구경만 하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과거에 안전 마진이 확보된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산 경험이 있습니다. '과연 책에서 말한 대로, 워런 버핏이 말한 대로 해보면 나도 수익이 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저는 시도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맞았습니다. 다만, 그 순간에 본인만의 원칙 + 투자 구루의 원칙을 지키기가 정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상황 자체가 너무나 큰 공포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훌륭한 기업의 주가가 싸게 = 안전마진 확보된 가격으로 나오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몇 년의 한번 꼴로 오는 경제 위기 등을 통해서 원칙 + 용기가 있다면 누구나 안전마진이 확보된 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제 경험은 그만 얘기하고 책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책 속에서)

 

이 안전마진은 향후 회사의 실적이 악화하더라도 투자자의 손실이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다. (안전마진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예컨대 회사의 매출이나 이익이 일정 비율 감소해도 채권 이자 지급에 지장이 없다면, 그 비율이 안전마진이다. 표현은 달라도 기본 발상은 똑같다.)

 

(중략)

 

안전마진이 충분하다면, 향후 시장이 급변해서 회사의 실적이 과거보다 훨씬 악화되더라도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략)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건전한 원칙을 지켜 성공한 유능한 사업가들이, 월스트리트에서 투자할 때에는 건전한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례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 

 

(중략)

 

증권을 매매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도 일종의 사업이므로, 사업을 운영하듯이 원칙을 지키면서 실행해야 한다.

 

그 첫 번째 원칙은 "자신이하는 사업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 이다. 사업가는 자신이 다루는 상품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사업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투자자도 증권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이자와 배당을 초과하는 '사업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 원칙은 다음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사업을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 것이다. "1. 대리인의 실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독할 수 있으며, 2 대리인이 유능하고 정직하다고 믿을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 투자자금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때에도 이 두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세 번째 원칙은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특히 적게 얻고 많이 잃을 위험한 사업은 멀리하라." 투자의 바탕은 막연히 낙관론이 아니라 확고한 숫자가 되어야 한다. 

 

(중략)

 

네 번째 원칙은 "용기 있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내가 사실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렸고, 이 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실행하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일치해야 내 판단이 옳은 것은 아니다. 내 데이터와 추론이 옳다면 내 판단이 옳은 것이다.) 투자에서는 지식과 판단력이 충분할 때에만 용기가 최고의 장점이 된다. 


참 보면, 비록 책이지만 저도 모르게 몰입해서 읽고 또 읽게 되는 문장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특히나 조금 오버를 하자면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 눈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은근히 쉽게 책이 쓰여있습니다.(아마 번역가의 능력일까요? 아니면 원본 자체가 쉽게 쓰여있던 걸까요?ㅎㅎ)

 

읽다 보면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항상 강조하던 내용들이 대거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왜 그렇게 강조를 하는지. 세상이 변해도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이었습니다.

 

거기에 가히 무적이라 할 수 있는 '안전 마진' 

 

투자는 어찌 보면 쉬워 보이는데, 또 어떻게 보면 너무나 어려운 것 같네요.

 

계속해서 책을 읽고 마인드를 다잡고 훌륭한 기업들을 저렴한 가격에(안전 마진 확보된) 산다면 투자도 큰 걱정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무엇보다 어려우니 문제네요...)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성투하셔서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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