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 통섭과 투자 (f. 투자자 스트레스 해소 방법)

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찰리 멍거'로 검색을 하다가 아직까지 읽지 않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유의 위트가 있는 찰리 멍거 할아버지가 워런 버핏 보다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약간 고집과 막말도 포함)

 

책 내용은 기존에 읽은 여러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과 대동소이하지만, 그중에 '스트레스'에 대해 좋은 내용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책 속에서)

 

'투자 기간 단기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요컨대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 혈압이 상승하고. 시급한 조직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단기 기억력이 강화되고, 면역 체계와 생식 등 장기 프로젝트는 보류된다. 스트레스가 진정되면 우리 몸은 균형 상태로 돌아온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긴장이 계속되어 균형 상태가 무너질 수 있다.

 

펀드매니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기 실적에 집중하기 쉽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사람도 동물처럼 먼 미래의 큰 보상보다 당장 얻는 작은 보상을 선호한다. 예컨대 내일 사과 두 개를 받느니, 차라리 오늘 한 개를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둘 다 먼 미래에 받는 보상이라면 더 큰 보상을 받으려고 기다린다. 장기 보상이 더 매력적인데도 단기 보상을 선택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중략)

 

그런데 S&P00 인덱스펀드도 회전율은 상승했지만 보수는 오히려 인하되었다. 적정 회전율 수준이 30~40년 전보다 확실히 높아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부분 펀드는 회전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상당한 거래 비용과 시장 충격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세금까지 부담하고 있다. 단기 실적에 집중하는 탓에 실적이 저하되고 있다는 말이다. 경쟁이 치열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흔히 비용 때문에 펀드의 실적 순위가 뒤바뀌기도 한다.

 

이번에는 펀드의 회전율과 실적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자. 1997년 모닝스타는 미국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회전율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투자 기간을 막론하고, 회전율 낮은 펀드가 회전율 높은 펀드보다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디세우스를 모방하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으레 열거하는 처방이 있다.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운동을 충분히 하며,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다.

 

그러면 투자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부하들을 시켜서 자신을 돛대에 묶었다. 펀드매니저들이 예측력과 통제력 상실감에 시달리면 단기 매매에 유혹을 느낀다.

 

오디세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펀드매니저들도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심리 때문에 발생했다면 심리로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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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저는 이 부분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봤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각기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그런데 일상적인 스트레스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운동을 하는 등 적정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과연 투자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느 투자자가 말하길, 투자가 쉽지 않을 때에는 게임이나 영화 등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는 무언가를 하면 괜찮아진다.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또한 힘든 투자 시기에 게임에도 몰두해보고 운동도 미친 듯이 해봤고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빨리 보내려고 갖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두려움이 몰려왔지요.

 

이제는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내일, 다음 주, 다음 달을 바라보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투자는 사서 갖고 있는 것도 어렵고, 팔기 전까지 인내하는 것도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