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몇 번이나 읽은 켄피셔의 '투자의 배신'이라는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나 경제 내용들이 주식 시장에서는 정반대로 간다는 것.
바로 작금의 시기가 그런 것 같지 않나요?
경기는 침체가 된다는데 주식은 오르는 아이러니한 현상!
책 안에는 정말 많은 투자의 배신 챕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앞으로 올 것 같은 실업률과 경기침체에 관한 내용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책 속에서)
투자의 배신 : 34
실업률이 하락해야 경기침체도 끝난다.
(중략)
실업률이 높으면 증시가 부진하다는 말이 직관적으로 맞는 것처럼 느껴져서 이런 미신이 퍼지는 것 같다. 사람들은 실업률이 오르면 당연히 소비가 줄 테니 기업 매출이 감소해 채산성이 나빠지고, 경제와 증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그러나 증시는 그렇게 직관적이기보다는, 대개 반직관적으로 돌아간다.
반대로 실업률이 오른 후 떨어지지 않는 동안 증시가 오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사실이다. 알다시피 거의 모두가 맹신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걸 금기시하는 속설이야말로 사실인지 더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검증 방법은 언제나 그렇듯이 역사적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다.
(중략)
여러분이 CEO라고 치자. 경기가 나빠질 것을 예장하고 재고 축소에 나선다. 소비가 줄어드는 시국에 창고에 재고를 가득 쌓아놓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재고를 줄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감원도 병행해야 한다. 어떤 CEO도 감원에 나서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회사와 고객과 여러분에게 의지하는 남은 직원들을 위해선 회사 규모를 줄여 최대한 효율적으로 경영해야 한다.
사람들은 구조조정에 나선 CEO를 비난하지만, 비합리적인 비난이다. 구조조정을 하지 않아 회사가 망한다면 훨씬 더 많은 직원이 길거리로 내몰릴 텐데, 그게 더 낫단 말인가?
(중략)
그래서 CEO는 복지 혜택도 제공해야 하는 정규직 대신에 시간제나 계약직으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려고 한다. 그들은 고용과 해고가 쉽고, 복지 혜택을 제공할 필요가 없어서 인건비가 덜 든다. CEO는 오랫동안 매출이 꾸준하게 늘지만 일손이 부족해서 채용하지 않으면 미래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 때라야 마침내 정규직을 채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규직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채용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략)
반면 증시는 궁극적으로 선행지표라서 십중팔구 경기침체가 끝나기 전에 상승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실업률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는 매수 적기를 놓칠 수 있다. (중략) 보다시피 실업률이 고점을 찍기 전, 다시 말해 실업률이 여전히 오르는 동안 주식을 매수한 경우의 수익률이 훨씬 높다. 그 이유는 새로운 강세장의 초입에 나오는 큰 폭의 반등에 올라탈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실업률이 높을 때 증시 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소비활동이 GDP의 약 71퍼센트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높은 실업률로 인한 지출 둔화가 경기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착각 역시 미신에 불과하다.
실업률이 하락해야 경기침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도 미신에 불과하다. 사실은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아주 이상하다. 오히려 경기침체 때 실업률은 계속 상승하는 것이 정상이고 건전한 일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경기침체가 끝나기 전까지 실업률은 하락하지 않는다. 경기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해도 실업률은 계속 상승한다. 그리고 증시는 그전부터 크게 오른다.
이것이 역사와 데이터가 말해주는 진실이다.
아직도 이해가 잘 가지는 않습니다.
흔히들 FED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실업률이 높으면 경기가 안 좋아진다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켄피셔는 위와 같은 생각은 잘못된 미신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실업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들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이고, 사회 분위기 또한 소비보다는 저축을 권장할 것이고, 이로 인해 걱정하던 물가상승률은 생각보다 더디거나 낮아질 것이며, FED와 같은 기관에서는 오히려 소비 진작을 위한 여러 가지 금융정책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럼 끝!
'책책책(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책책]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 통섭과 투자 (f. 투자자 스트레스 해소 방법) (0) | 2022.11.20 |
---|---|
[책책책] 워런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 연 수익률 (f. 버핏클럽 4) (0) | 2022.11.15 |
[책책책] 허영만의 6000만원 두번째 : 저평가 우량주를 알아보는 안목(f. 투자자 이정윤) (0) | 2022.11.09 |
[책책책] 더 해빙(Having)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f. 2년 만에 다시 읽은 책) (0) | 2022.11.08 |
[책책책]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 ver.2 (f. 우리가 몰랐던 반도체 산업의 진실) (0) | 2022.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