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저의 00공사 합격 수기에 대해서 연제하려고 합니다. 재미삼아 봐주시길 바랍니다.(약간의 MSG가 첨가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하하하) 취업 준비부터 합격까지 모든걸 가감없이 녹여낼려고 합니다. 취준생분, 중요한 면접을 앞둔 분들, 현직자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서터레스를 날려보내고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 2 화
(f. 나의 토익 만점 수기 - 심재천)
군 전역을 6개월 앞둔 나는, 무수히 많은 서류 탈락을 맛 보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광탈... 광 광 탈.... 당시에 지원했던 곳은 이랜드, GS리테일, BGF리테일,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 SK, KT,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삼성SDS 등등 셀수 없이 많은 대기업에만 집중(?) 공략했던 것 같다...가 아니라!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기업이 이런 곳만 있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외국계기업에 대한 차이점을 전혀 모른 상태로 지원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군 선배들의 자신감 뿜뿜 심어주는 응원의 말 덕분에 간신히 서터레스를 그나마 적게 받긴 하였지만, 그래도 끝내 전역할 때 까지 취업을 하지 못했다. 당시에 같이 주말반 토익을 다니던 동기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학벌이 좋았는지 아니면 면접을 잘보는 건지 나랑 토익 같이 듣다가 합격 전화가 와서 "나 먼저 간다!" 라고 강의실을 나간 친구였다. 덕분에 그 날 토익 강의 끝난 후 친구녀석에게 맛있는 저녁을 대접받았으니! 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하고 나도 곧 너처럼 합격할 거다 라는 무언의 경쟁심리? 아니 경쟁이라기보다는 나도 너만큼은 할 수 있어! 라는 패기어린 자신감이였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서류 탈락의 원인을 그놈의 "토익" 이라 생각하고(당시 제 토익점수는 635점? 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적어도 적어도 750 점을 넘기자 라는 독한마음으로 전역과 동시에 서울에 있는 토익학원에서 거의 살다 싶이 생활했습니다. 아침에 강남에 토익학원을 가고, 점심을(강남 학원가 근처에는 부페? 식이 참 많았다. 지금도 있을련가?) 많이 많이 먹고 오후에는 학원에서 만나 사람들과 스터디 모임을 갖게 되었다. 그러 저녁에는 근처 대학교에 가서 학교식당 밥을 먹으면서 - 물론! 서울대에서도 학식을 자주 먹긴 했다(서울대생은 아니지만 그 감성!) - 그렇게 아침 눈떠서부터 잠들기 전 까지(잠들기전에는 이어폰으로 토익 리스닝을 들었다..) 토익 토익 토익! 만 생각하며 약 한달을 보냈다. 그리고 대망의 시험날 스니커즈 2개와 박카스 1개 혹시 모를 500ML 생수병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시험에 임했다. 마치 그 당시 나의 시험에 대한 느낌은 취업 최종 면접 급이였던 것 같다. 그렇게 토익 1번~200번까지 정말 불태운 후 스스로에게 "그래 이정도면 토익 750 넘을 수 있어!" 라고 되내였다. 그렇게 해서! 한달 뒤 토익점수 결과가 나왔다. 결론은? 당연히 750 정도야? 넘었겠지? 라고 시험 조회를 하는 순간 뚜둥! 715점.... 하하하하 리스닝은 400점이 넘는데 리딩이 300도 안나오는 시츄에이션이였다. 나 참나, 하지만 좌절은 아직이다! 라는 생각에 리딩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때! 잠시 서점에 들렸던 나에게 "나의 토익 만점 수기 - 심재천" 노란색~ 으로 된 책을 발견하였다. (아래 참고)
이 책은 무언가... 나와 같은 토익 750점 아니, 토익 만점을 바라는 취준생, 스팩생 들에게 경종 아닌 경종(?)을 울리는 책 제목이였다. 아니 도대체 지금이 어느 시대이길래 저런 자극적인 제목의 소설이 나왔을까> 게다가 저 지은이 심재천님께서는 중앙장편문학상 까지 수상을 하셨다고라?? 호기심 반, 나도 저책을 읽으면 만점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 반으로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나서 간단히 정리하자면 "와, 토익 만점 받으러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내 옆에 지원자도 토익 만점, 그 반대편도 토익 만점... 세상에 토익만점이 이렇게나 많다니! 그래도 토익 만점 받은 사람은 끝내 취업을 하였다. 결론 : 토익 점수가 높으면 합격할 확률이 높아짐 단, 토익 점수가 높은 사람은 너무나 많음!" 으로 나 혼자정리를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서류 광탈하는 이유와 최종목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토익 점수가 높을 수록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였다. 그래서 나는 해외 여행 아..아니.. 해외 필리핀에 가서 영어를 뿌시러 가기로 결정했다!
혼자가기는 두려워서? - 뭐가 두려워! 이제 전역한지 막 3개월도 안됐는데! - 두려웠다... 영어 한 마디 못하는 내가 과연 해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래서 대학동기와 함께 필리핀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기간은 약 4개월, 4개월 내에 단판을 짓고 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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