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국기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최근!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잠시 일상을 떠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는 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 - 왜 니가 가라는지 이해가 됩니다 ㅎㅎㅎ)
약 일주일 간 하와이 자유여행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 주요 일정 : 한국 - 일본 -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 와이키키 해변 - 쿠알라 랜치 - 파인애플 섬 - 아웃렛 몰 - 하나우마베이(예약 못해서 못 감) - 월마트 -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 일본 - 한국
딱 10년 전, 홀로 미국 배낭여행을 했을 때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역시 여행이든 뭐든 (힘든) 경험은 젊었을 때 하는 게 최고인 듯합니다. 그럼 들어가 볼게요!
4일-1 차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와이키키 해변과 근처 구경을 했다치면!!
드디어 4일 차에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오늘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하나우마 베이를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로 한 날입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3일 전), 이미 예약이 꽉 차는 바람에... 혹시나 일찍 가면 현장 예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턱대고 계획을 진행했습니다.
뭔가 힘든? 행군과 같은 느낌이 들거라 예상되어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어봅니다.
일본 편의점? 같은 곳을 우연히 방문했는데 거기서 매장 직원이 '튜나 샌드위치 이즈 베리 굿!'이라고 외치길래... 집어 들었습니다^^
역시 샌드위치는 우리나라 편의점 샌드위치가 최고입니다!
버스 환승도 한 번 해야 하고 왔다 갔다 해야 하기에 홀로 버스카드 원데이 패스를 구매했습니다.
버스 1회 이용당 $ 3 이니깐 3회 이상? 이용하면 홀로 카드가 이득입니다!
버스 정류장은 다행히도 와이키키 해변 호텔 근처 이곳 저것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는 방법도 구글맵을 이용하면 매우 손쉽게 찾아보고 + 갈 수 있습니다.
(전 혹시 몰라서 숙소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경로를 미리 캡처해 놨습니다)
코비드 19는 여전하군요..!
짜잔!
첫 번째 버스를 타고 환승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조금 쌔게 불었지만 하늘과 날씨가 기가 막혔습니다.
하와이는 대한민국과 다르게 덥긴 한데 습하지 않아서 매우 쾌적하게 여행이나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본 환승 센터역
마치 에버랜드 앞에 버스정류장?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서 1L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너무 운 좋게도 탑승을 하니 운전사 분께서 재패니즈?라고 묻자 제가 노노 코리안이라고 답하니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을 해주시더군요.
알고 보니... 한국인 기사분이셨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미국 버스 내 금지물품 스티커.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미국 버스는 정말 미국 답게 굉장히 길고 큽니다 ㅎㅎ
그리고 중간중간 역 안내 소리가 매우 커서 자기도 힘든 상황...
드디어 하나우마베이 가장 가까운 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여기서부터 싸한 느낌이...
올라가면서 날카로운 풀? 을 밟아서 고생도 하고 생각보다 긴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다 보니... 쉽지는 않았습니다.
+ 옆에는 바로 도로라서 차들이 쌩쌩... 하아... 차라리 차를 렌트하고 예약까지 해놓고 오길 그랬나 봅니다...
설상가상으로 막상 하나우마베이 도착하니... 예약이 끝났다고 하네요!!
뚜둥!!! 이럴 수가!!!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몇 번 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에 계신 안내원분께 물어봤지만... 안된다고 하네요 ㅠㅠ
다음 하와이 올 때를 기약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기대보다 괜찮은 점심을 먹었다는!!^^;;;
하나우마베이 옆에 산길?로 내려오다 본 동네.
각 집마다 저렇게 큰 쓰레기통이 하나씩 있더군요.
쭉 걸어오다 보니 중간에 큰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복합 쇼핑몰 같기도 한데 그렇게 크지는 않고 동네분들을 위한 작은 쇼핑몰 같았습니다.
거기서 발견한! 수제 햄버거 가게~~
너무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시켰더니... 엄청난 양의 메뉴가 나왔습니다.
역시 미국은 너무 배고파도 적당히 시켜야지 안 남기고 잘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육즙은 기가 막혔습니다.
웬만한 햄버거 집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다시 와이키키 해변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중간중간 소나기가 왔는데 정말 어마 막지 하게 오더군요... 다행히 우산을 챙겨갔지만 바람 때문에 무용지물이었네요.
잠깐 비가 그친 상태에서 주변을 살펴보니 깜찍한 치킨 = 닭이 보이네요 ㅎㅎㅎ
여긴 정말 자유로운 치킨들이 많습니다. (과연 주인은 누구일까?)
복귀하는 길은 새로운 루트로 와봤습니다.
어느 대학가라고 하는데 오토존이라는 기업이 익숙해서 버스 기다리면서 찍어봤습니다^^
짜잔! 다행히도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코나 커피가 있네요?
어제 코나 맥주를 먹었는데 이것은 운명의 장난!
냉큼 코나 커피에 들러 커피를 시켜서 맛을 봤습니다.
(커피 맛을 모르는 저에게는... 어디나 비슷한 맛..!)
중간에 ABC 스토어에 들러서 다시 한번 구경해 봅니다.
이런저런 것들이 많아서 참 구경하기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태닝 & 선크림 제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하아이완 태닝 오일도 많네요~)
참고로 급한 제품은 ABC 스토어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여유 있고 대량 &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근처에 있는 월마트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월마트 가격이 상당히 좋아요^^
난생처음 본! 스프레이 타입의 태닝오일.
아! 이걸 더 많이 샀어야 했는데 ㅠㅠ 바르는 오일만 사버렸네요 ㅠㅠ
선크림도 스프레이 식이 있는데 꼭 사세요. 정말 편합니다~
중간에 출출해서 구매한 치토스.
너무 자극적이어서... 다 먹지 못했던 치토스..!
하루를 고생했기에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바로 '치즈 케이크 팩토리'
몇 번 근처를 지나갔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오늘은 도전!
문 앞에 붙어있는 메뉴들....
정말 많습니다. 정말요..!
새로 나온 오레오 치즈케이크라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치즈케이크!
위에 모니터에는 각종 치즈케이크 + 식사 메뉴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기다리면서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메뉴들. 정말 개수가 엄청납니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무려 1시간 30분을 기다렸답니다...
처음에 웨이터가 한 30분 정도면 되지 않겠냐라고 말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1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도 당시의 기다림이 느껴질 정도네요...
혹시나 새치기를 했나 제 앞에 분들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저처럼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죽했으면 어느 외국인이 저에게 다가와 얼마나 기다렸냐. 언제 왔냐 묻자 제가 1시간 30분 전에 왔다고 하니 자기는 2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다는...
정말 충격과 공포의... 아니 미국사람들은 저녁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리고도 저녁을 먹으려고 하다니...
하긴 한 번 앉으면 기본 1시간 2시간은 대화와 먹는 걸 통해서 시간을 잘 보내는 것 같더군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다음 차수에 상세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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