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운동일지

(기록) 운동일지 : 점심 달리기 4km / 34분 / 307kcal (날씨 너무 습하고 덥다...)

뜬구름홍 2024. 7. 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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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점심 달리기

- 거리 : 4km

- 느낀 점 : 원래는 아침 일찍 달리기를 뛰려 했지만, 역시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도서관을 갔다가 달리기를 나갈까 고민하다가 괜히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가 다 놓칠 것 같아서 - 집중력 부족... - 오랜만에 달리기를 나섰다.

 

너무 더웠다. 그리고 습했다.

나무잎 덕분에 그늘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오르막길을 달릴 때 내려쬐는 강한 햇빛 때문인지 평상시보다 2-3배는 더 힘들었다.

 

2km 지점에서 평상시대로 회차를 하고 다시 내려오는 중에 도저히 못 뛰겠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리에 맴돌았다.

 

결국...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단 한 번도 달리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걸었던 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걸었다...

무려 2km 나... 2km를 달렸고 2km는 걸었다.

 

힘들거나 아파서 달리기를 중단한게 아니고 이상하게 뛰기가 싫어졌다. 숨이 차오를 정도도 아니었는데, 그냥 숨 쉬기가 싫을 정도였다.

 

아마도 날씨 탓이였나보다...? 아닌가...

 

작년 겨울 부터 달리기를 뛰었기에 사실 여름 그것도 한여름에 습하고 더운 날 달리기를 뛰어본 적은 오늘이 처음이긴 했다...

 

아니면 너무 오랜만에 달리기를 뛰어서 그런걸까? 운동을 멈춘 건 아니다. 중간중간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탔었다. 보통 30-40분 15-20km 정도를...

 

체력이 안 좋아진건지 기분 탓인 건지 아니면 컨디션 탓인 건지...

 

그래도 뛰고 와서 기분은 한결 좋아졌다. 계속 고민하고 있던 일들도 하나 둘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역시 고민 많을 때는 달리거나 걷는 게 최고다.

 

다시 한번 달리기의 위력을 느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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