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음식이 주는 행복)

(먹자) 탕수육 찐 맛집... 이렇게 맛있다고? : 남천동 웃기는 짬뽕 (f. 쫀득 + 소스 최고!)

뜬구름홍 2025. 1.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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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신년 맞이 푸드로 탕수육을 먹기로 했습니다.

 

뭐, 흔한 탕수육이라 생각하고 방문했지요. 와이프의 적극 추천으로 한 번 가봤습니다.

 

제가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은 탕수육은 해운대 바다 앞에 있는 '레드 도어'였습니다.

 

그토록 맛있다는 웃기는 짬뽕 가게의 탕수육 맛은 어떨까요?

흠... 보통의 여느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우는'이 앞에 있는 걸로 봤을 때 매운 걸 뜻하는 것 같네요^^

조촐한 외부와 다르게 실내는 꽤 넓더군요?

 

오래된 가게 같습니다. 느낌이 옵니다. 느낌이!

짜잔!

 

드디어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세트 메뉴에 나오는 탕수육이 아니고 개별 단품으로 주문했답니다.

비주얼은 합격.

 

만두는 독특하게 생겼네요?

곧이어 나온 짜장면.

 

음 짜장면도 평범한데요?

짬뽕입니다.

 

평범합니다. 다만 맵지가 않아서 저같이 맵찔이에게는 딱 맞았습니다. 아마 얼큰한 짬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우는 짬뽕 또는 매콤하게 해 달라 해야 할 것 같네요?

드디어 먹어봅니다.

 

대망의 신년 탕수육!

역시나 탕수육은 찍먹이지요.

 

바삭함은 유지한 채!

흐음... 맛있네요?

 

찹쌀 탕수육이 아닌데도 아주 쫄깃합니다. 찹쌀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 것 같네요.

탕수육 먹고 그다음은 바로 짜장면이지요.

으음... 무난한 맛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짜장면을 씹고 있는데 계속해서 탕수육이 생각나더군요?

일단 단무지로 입을 상큼하게 만들어준 다음에,

다시 탕수육을 먹어봅니다.

 

으음...

특별 제조 소스도 찍어봅니다. 이걸 찍으면 뭔가 더 오묘하게 깊은 맛이 느껴지더군요.

 

소스 : 식초 + 간장 + 고춧가루...

점점 탕수육의 맛이 느껴지네요.

 

맛있습니다. 뭔가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맛있는 맛입니다.

 

그러면서 쫄깃해요. 고기에서 잡내도 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부드럽습니다.

 

남녀노소 좋아할 탕수육이에요.

 

하지만 최고는 바로 소스입니다. 소스가 왜 이렇게 맛있죠? 사과가 엄청 들어간 걸로 봤을 때, 달짝지근한 맛이 대폭 상승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다행히 함께 온 일행... 이 곤히 자고 있네요.

 

탕수육 나오자마자 자기 시작했답니다^^

짜장면을 먹다 보니... 갑자기 고춧가루가 당기더군요?

 

저... 이제 완전 아저씨가 되었나 봅니다.

 

진짜 아저씨... 아저씨라니!!

이제 잊고 있었던 군만두를 하나 들어봅니다.

 

워낙 탕수육만 먹다보니 섭섭해할 것 같더군요.

소스 보이나요?

 

사과... 사과... 옆에 봐도 사과 앞으로 봐도 사과!!

크으... 정통 중국집의 그 만두였습니다.

 

속이 꽉 찬 만두.

 

하지만 1개밖에 못 먹었습니다. (나머지는 집에서 먹었다는!)

 

탕수육 작은 걸로 시켰는데 양이 엄청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짜장면은 다 먹어야죠^^

 

이것이 바로 중국집에서의 예의 아니겠습니까.

깔끔하게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마치 중국 여행을 온 것 같네요. (중국에서 짜장면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ㅎㅎ)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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