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운동일지

(기록) 운동일지 : 오전 달리기 5km / 36분 / 397kcal

뜬구름홍 2026. 4. 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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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오전 달리기

- 거리 : 5km

- 느낀 점 : 언제 달렸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가 되었다. 그럼에도 시간이 난다면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달리기와 책 읽기이다.

 

책 읽는 건 사실 어렵지 않다. 도서관을 가면 되고 시간이 없다면 책을 빌리거나 이북으로 읽으면 그만.

 

또한 출퇴근 시간 내내 약 40-50분의 자유시간이 있기에 더더욱 책을 읽을 시간은 늘어난다.

 

그러나 달리기는 그렇지 못하다. 갑자기 마음먹은 채로 청바지를 입고 지하철을 달릴 수 없으니 말이다.

 

아기가 아침 일찍 일어났지만 다행히? 와이프의 허락하에 달리기를 뛰러 나섰다.

 

얼마 만에 달리기인가!

 

평소에 뛸 때는 몰랐는데 달리면서 시선을 먼 곳을 바라보니 시력이 좋아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요즘 너무 엑셀과 모니터를 보는 바람에 시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 들었는데, 달리기 덕분에 눈이 다시 말똥말똥 해졌다.

 

처음 1km는 역시나 7분대 페이스.

 

그 뒤부터는 6분대로 접어들었다. 3km 지점이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평상시에도 그러했던 것이 3km라는 단어가 내게 참으로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군대 체력 측정이 1.5km에서 3km로 늘어나면서 난생처음 그 긴 거리를 달렸던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에 박혀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1.5km도 정말 긴 거리였는데, (나에게는) 3km를 달리니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거리라 느껴졌었다.

 

그럼에도 3km를 매번 측정 시마다 특급 등급을 맞은 걸 보면 무슨 재주로 그렇게 달렸나 싶다. 하긴 완주하고 나면 바로 땅바닥에 누워 숨을 헥헥 걸렸으니 말이다.

 

그렇게 마의 고개인 3km를 지나 서니 이제야 한시름 놓은 채 달리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죽음의 오르막길 코스도 올라가면서 사실상 오늘 달리기의 목표는 이미 채운 상태였다.

 

그래도 5km를 달려보자. 최소 5km만.이라는 생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기에 남은 1km에도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자세가 올바른지 지난번 통증을 느꼈던 발목은 아무렇지 않았다. 그러나! 달리기가 끝난 뒤 몇 시간이 지나더니 왼쪽 무릎 바깥쪽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너무 아파서 뛰지도 못하고 계단 내려가는 것도 힘이 들었다.

 

아, 이대로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도 끝인가?

 

AI에 물어보니 자세 불량 같지는 않고 전반적인 근육량 감소로 인한 통증이라고 한다.

 

그래 내가 운동을 안 하긴 정말 안 했지.

 

특히나 하체엔 더더욱 말이지.

 

다행인 건 20대 때 가장 자신 있었던 운동이 턱걸이랑 스쿼트였다. 그때 열심히 해서인지? 엄청나게 약하거나 아프지는 않다.

 

평상시에 몸을 관리해야겠다. 젊을 때는 더더욱!

 

하여간 나이가 들수록 챙겨야 할 것은 많아지고 몸은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다.

 

그래도 꾸준히만 하자. 안전하고 천천히 꾸준하게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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