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심야 달리기
- 거리 : 4.1km
- 느낀 점 : 운 좋게 다시 달려봤다. 목표는 여전히 3km. 그럼에도! 3km까지 달리기는 쉽지가 않았다.
3km 지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갑작스레 페이스가 저조해지기 시작했다. 5km까지 달릴 수 있을까?
3.5km 지점이 넘어가니 힘이 쭉 빠지면서 달리기가 싫어졌다.
요즘 내가 하는 것 중에 과거랑 달라진 것 하나를 꼽자면,
'무리하지 말자'
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 악물고 어떻게 해서든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했다면,
지금은 전혀 아니다. 내 몸과 정신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만 딱 그리고 적당히 하려는 중이다.
그 이유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열정이 식어서인지, 모험을 두려워서라든지.
뭐 이런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무리하지 않아도 삶이 잘 돌아간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인 점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직장에서는 무조건 내가 맡은 업무는 내가 가장 잘 알아야 한다 생각했고,
비즈니스 매너를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고,
사무실에서는 자리를 오래 지키는 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성실함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모르는 게 분명 있고 그건 제미나이나 더 잘 아는 사람에 물어보면 된다.
비즈니스 매너는 이미 직장 생활만 14년 차이다. 이미 몸으로 배운 것이기에 더 이상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사무실에서는 내가 담당하는 업무가 펑크 나거나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자리에만 있으면 된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올해를 맞이하니 자연스레 무리하지 않는 마인드가 몸에 장착된 것 같다.
달리기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매일 달려도 무릎이 아프거나 발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자세가 조금만 틀어져도 어디 한 군데가 아파진다.
그럴 땐 그냥 달리기를 멈추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지금이 그렇다. 괜히 목표를 길게 잡아 달리다가 어딘가가 아파지면 다음 날 컨디션이 오히려 악화된다.
그렇기에 이제는 순간에 집중은 하되 무리하지는 않는다.
이 마인드가 과연 미래에도 적합할지는 모르겠으나 난 어차피 내일이나 일주일 뒤를 바라보며 살지는 않는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삶을 가장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무리하지 말되 집중은 제대로 해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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