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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M(이팸) 간단한 21년 4분기 리뷰(f. 무슨 기업일까?)

뜬구름홍 2022. 3. 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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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 홍 입니다.

 

조금 많이 늦은 EPAM 기업의 21년 4분기 리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소개를 하자면 EPAM 은 종합 IT서비스 기업이라 생각하면 될 듯싶습니다.

그리고 축적된 EPAM 만의 IT 기술로 고객사에게 성공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술 변화에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기업입니다.

 

국내 기업으로 비교하자면... 음... 삼성SDS나 현대 오토에버 같은 전문 IT 서비스 기업일 듯싶습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고 하면 위의 기업들은 본 기업 삼성전자나 현대의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면 EPAM의 경우 미국 S&P 500 기업 중 80% 400개의 기업이 고객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나요..? 국내 IT 서비스 기업도 정말 대단합니다!)

전 위의 표가 모든 걸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EPAM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

여행&고객용

비즈니스정보&미디어

소프트웨어 & 하이테크

생명과학&헬스케어

이머징 마켓

 

직원수는 58,800명, 그중에 52,600여 명이 기술자로 되어있습니다. 40개 이상의 나라&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5년 평균 CAGR(연평균 성장률) 이 무려 27%나 됩니다...

 

제가 기존에 알아본 차지 포인트, 프로테라, 소파이, 라이 사이클 등도 CAGR 25% 전망인데, 어마어마하네요...

 

게다가 실제 순이익도 나는 회사입니다...!

 

잠시 EPAM의 연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93년 인상 깊은 게 $0 매출, 3명의 직원으로 쓰여있네요. 시작은 미비했으나 끝은 창대할 거다? 

1996년 콜게이트(생필품 회사)의 세일즈포스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네요. 상당히 빠른 시기였습니다.

2003년 200개의 독립적인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일까요?)

2009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오기 시작한 듯합니다. 직원도 4,400명으로 어마어마하게 성장했네요. 무려 16년 만에!

2012년 EPAM은 새로운 플랫폼 기업들에게 '모든 것을 바꾸는'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13년에는 애자일, BI, 분석과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출시 2007~2008년. 약 5년 뒤 어느 정도 모바일화가 진행된 시점에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군요.)

2016년 리더십 포지션을 확장했습니다. 디지털 제품, 플랫폼 엔지니어링 서비스 공간. (포브스 25 가장 빠른 테크 기업으로 선정됨)

2019년 통합된 컨설팅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EPAM의 최고 100 고객은 포츈 500 기업 중에 20% 합니다. 그리고 포보스 글로벌 2000의 50% 이상이 고객으로 되어있습니다.)

2021년 매출 $ 3.75B. 계속해서 고객 수는 확장되고 있습니다.

 

정말 연혁만 봐도 어마어마한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 회사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다음 페이지에서 알 수 있습니다.

구축과 유지보수입니다.

구축 중에 컨설팅과 솔루션을 만들어주는 비중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한 구축을 했으면 유지보수를 해야겠지요? (중간중간 고객들이 원하는 페이지도 만들고 버튼이나 이런저런 기능들을 반드시 추가할 것입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으니깐요!)

유지보수는 아웃소싱, 인프라 관리 서비스 가 대부분을 차지하네요.

 

마치 국내 IT 기업이 생각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서 XXX 기능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삼성SDS에 컨설팅 의뢰를 보내지요. 삼성SDS 직원은 삼성전자(고객)가 원하는 IT 기능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솔루션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수 많은 툴(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기 시작하면 아마 몇 년이 걸릴 겁니다. 그런데 기존 사용화된 툴을 사용한다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게 삼성SDS는 삼성전자에게 XXX 기능이 완성된 프로그램을 삼성전자 IT 서비스에 추가시킵니다. 그렇게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던 삼성전자는 XXX 프로그램에 A, B, C 같은 기능이 추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D, E, F라는 기능은 개선이나 삭제가 필요하다 라고 삼성SDS에 또 다시 의뢰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삼성SDS 직원들은 다시 삼성전자를 만나 컨설팅을 진행하고 해당 XXX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해서 유지보수를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 과정은 하루아침에 끝난 것 이 아닙니다. 수십 번 또는 수 백번의 대화가 오고 가고 나서 유지보수가 끝나게 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PC나 스마트폰의 프로그램들은 다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꽤나 노가다스럽지요? 그래도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들 말합니다.

 

또한 한 번 도입된 IT서비스들은 쉽게 바꿀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또 그만큼의 비용과 시간(가장 중요)이 들기 때문이죠. 더더욱이 기존 IT서비스에 익숙해진 직원들의 반발도 살 수 있습니다. 뭐든 새것에는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IT 서비스는요.

 

저 또한 회사에서 하루가 멀다 새로운 시스템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구식에 불편한 프로그램을 썼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기존에 쓰던 프로그램이 구식이 되고 또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됩니다.

 

어떻게 보면 영원한 회사의 트렌드라 생각됩니다.

 

위에서는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 IT 기능을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성과를 내고자 할 것이고, 직원들 또한 불편한 프로그램은 집어치우고 보다 손쉽게 직관적이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IT 서비스를 선호할 것입니다.

 

IT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기 때문에 뭐 하나로 딱 잘라 정의 내릴 수 없습니다.

 

마치 패션 같이 살아있다고 해야 할까요?

 

다 그 시대의 패션 아이템들이 새로 생겨나고 기존 것들은 구식이 되고 또다시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그런 사이클이요.

 

그래서 더더욱 EPAM의 성장에 직원 수가 적혀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의 노하우가 바로 IT 서비스의 질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지요.

 

단순히 IT 컨설팅은 AI 가 도입된다 한들 쉽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프로그램을 쓰는 주체가 바로 우리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사람은 로봇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을 다시 사람들이 잘 쓰기 위해서 그걸 잘 만드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 개발자들의 몸 값이 그렇게 뛰었을까요?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EPAM의 유능한 인재들이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무려 58,000명 중 14,000여 명(약 24% 인력이지요)

 

아마 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24% 인력만큼 매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하지만 긴 세월 동안 유지해온 EPAM 이란 거대한 IT 서비스 기업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했으니, 아마 직원들끼리 협력 또한 잘 되어 있는 회사이지 않을까요?

 

물론 일당백,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IT 산업이지만 그래도 노하우를 잘 전수해준다면 이 위기를 잘 극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EPAM의 간단한 실적 및 기업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성투하셔서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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