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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f. 투자 철학, 거래량의 숨은 의미)

뜬구름홍 2022. 10. 1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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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E북

 

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삼프로 TV에 매일 같이 나오시는 박병창 부장의 '매매의 기술'이라는 책을 많이 늦었지만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식을 차트, 거래량, 타이밍으로 하는 것보다는 주가가 비싼지, 저렴한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끌리는 책은 아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우연히?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아시다시피 기술적 내용이라 저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내용 중에 저자가 말해주는 '투자의 철학'과 '거래량의 의미' 만큼은 투자자에게 공통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해당 내용 보시죠!

 

(책 속에서)

 

그러나 수익률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최대한 싸게 사고', '최대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아무리 중장기 투자라고 하더라도 언제 매수해야 하고 언제 매도해야 하는지, 즉 '매매 타이밍의 원칙'이 있다면 수익률은 높아질 것이고 어떤 시황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매매 타이밍의 기본은 기술적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읽어내는 것이다. 시장의 심리와 주가 움직임 이면에 깔린 심리를 읽고, 그에 순응하는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급등하든 급락하든 횡보하든, 주가에는 매수 및 매도자들의 심리가 투영되어 있다. 그 심리를 이해했을 때 중장기 투자든 단기 거래든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선택할 수 있다.

 

(중략)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많은 금액을 매수하거나 매도한다고 해서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많은 금액으로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데 가격이 하락하는 사례, 많이 매도하는데도 가격이 상승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

 

(중략)

 

하루 동안의 거래를 봐도 알 수 있다. 기관이 대량으로 프로그램 매수를 한 날 시장은 상승할까? 반드시 상승하는 건 아니다. 외국인들이 관망하거나 곰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시장은 제한적 상승을 하지만, 그들이 가격을 내려서 매도하면 그 금액이 적더라도 시장은 하락한다.

 

(중략)

 

이 책의 타이밍 분석에서는 가격을 올려서 매수하는 것을 '공격적 매수/황소의 매수'라고 하고, 가격을 내려서 매도하는 것을 '공격적 매도/곰의 매도'라고 지칭하면서 설명한다. 단지 금액으로 대량 매수했다고 주가가 상승하고, 대량 매도했다고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중략)

 

거래량이 100만 주라는 것은 50만 주 매수, 50만 주 매도라는 의미가 아니고 매도자가 100만 주를 매도하고 매수자도 100만 주를 매수했다는 뜻이다. 많이 매수해서 상승한 것이 아니다. 매도량도 똑같이 많았다. 그런데 가격이 상승하면서 장대 양봉을 만들었다는 것은 매수자들이 '가격을 위로 올려서' 매수했기 때문이다. 더 높은 가격에라도 사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즉 '공격적 매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들이 공격적으로 매수한 이유는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거나, 더 올리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매수, 즉 공격적 매수다. 이들의 판단과 매수 강도가 이 주식을 상승시키는 힘이 되는 것이다. 

 

그들의 매수 이면에는 호재성 재료든 뭐든,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들의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주식은 더 크게 상승할 것이다. 이들의 매수를 '매집'이라고 하고, 향후 주가가 조정 하락을 받을 때는 이 가격대가 지지선 역할을 해 반등의 기반이 된다.

 

(중략)

 

그렇다면 거래량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일 거래량보다 현저히 많은 거래량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급등해야 본격적인 추세 반전이 된다. 반등은 하는데 거래량이 없으면, 매수 주체의 힘이 약한 것이다. 비록 반등은 했지만 공격적 매도자들이 추가로 매물을 내놓아 이후 다시 하락할 수 있다. 곰들의 매물을 모두 소화하는 황소가 진입하면 거래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가가 많이 하락한 주식이 저점을 형성했는지를 판단할 때는 단지 가격의 반등만이 아니라 거래량의 급증을 동반하는지를 봐야 한다. 거래량 급증은 추세 반전의 신호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면 조만간 상승이 끝나고 하락 반전한다는 신호이며,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면 조만간 하락이 마무리되고 상승 반전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상당한 내용입니다.

특히나 저는 거래량에 대해서는 단순이 많고 적고만을 보고 있었는데, 책에서 보면 하락 시 / 상승 시 거래량을 구분 지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거래량의 숨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게다가 이런 변동성이 큰 시장을 처음 경험하는 탓인지 몰라도 책에서 말하는 거래량이 실제 대부분의 주식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단순 참고용!)

 

무엇보다 똑같은 거래량임에도 주가가 그대로일 수 도 있고, 매수 힘이 강하면 오르는 것이고 매도 힘이 강하면 내리는 것이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전부 다 읽지는 못했지만(제 투자 스타일과는 달라서...) 그럼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주 재밌을 것 같네요!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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