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00x250

그냥 시(Poetry) 352

비관적으로, 때론 낙관적으로

비관적으로, 때론 낙관적으로 삶은 비관적으로 볼 때 오히려 행복하다 쓰디쓴 아메리카노에 달콤한 타르트가 어울리듯이 삶이 힘들다는 전제일 때는 사소한 기쁨으로 행복은 배가 된다 하지만 세상은 더욱 밝아질 것이고 삶의 긴 여정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진다 긴 호흡은 낙관적으로 짧은 호흡은 비관적으로 어쩌면 행복한 삶은 감정의 출발선이 어디냐에 따라 증폭되기도 감소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냥 시(Poetry) 2023.05.25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방법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방법 많이 올랐거나 많이 내렸거나 조금 오른 주식은 내 손을 떠나려 안달이 나고 조금 내린 주식은 날 붙잡기 위해 안달이다 이런(오른) 주식들은 내 생각이 아닌 주식의 생각이기에 쉽게 보내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내린) 주식들은 내 의지로 붙잡아두게 된다 그래서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방법은 많이 오른 걸 갖고 있거나 많이 내린 걸 갖고 있으면 된다

그냥 시(Poetry) 2023.05.05

페르소나 (f. 가면 : Persona)

페르소나 (f. 가면 : Persona) 24시간 동안 나의 페르소나는 몇 개 일까 걸을 때 지하철 안에서 업무에 집중할 때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화장실에서 거울을 볼 때 누군가와 전화통화 시 부모님과 가족을 만났을 때 자녀를 야단치는 공간에서 친구들과의 술자리, 그리고 온전히 나만의 공간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 페르소나를 바꿔 써본다 그중에 누가 진짜 나냐고? 모든 페르소나가 곧 나 자신이다 가면이 결국 내 모습의 '일부'라는 것

그냥 시(Poetry) 2023.03.04

스트레스 비례 관계

스트레스 비례 관계 사무실에 앉아 키보드와 마우스를 벗 삼고 모니터에 내 눈을 멀게 하는 일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 레일 앞에서 정해진 일, 양만 하는 일은 육체적 스트레스가 크다 그렇다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업무와 스트레스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관문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관문을 별거 아니라고, 휙 넘어서려 한다 그렇게 선택한 삶은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새로움을 가져다주지만 누군가에게는 평생 씻지 못할 괴로움을 준다

그냥 시(Poetry) 2023.03.03

생각보다(f. 평범한 사람)

생각보다 나는 생각보다 강하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많이 약하다 나는 생각보다 현명하지만 동시에 생가보다 많이 어리석다 나는 생가보다 냉정하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많이 감정적이다 나는 문제해결을 생각보다 잘하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만든다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자만스럽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겸손함을 갖고 있다 생각보다 이기적이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여린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 나는 평범하고 싶은 한 사람일 뿐이다

그냥 시(Poetry) 2023.02.20

마음의 높낮이

마음의 높낮이 언제나 마음만큼은 잔잔했으면 좋겠다 세상의 평화로움 스트레스 없는 하루 이런 것이 좋을 수도 있으련만 삶은 그럴 수가 없고 그렇게 만들 수도 없다 사람이기 때문에, 우린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기에 마음의 높낮이도 있다는 것 적당히 조화로운 높낮이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그런 높낮이의 한 부분을 차지해 보는 건 어떨까?

그냥 시(Poetry) 2023.02.10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