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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Poetry) 352

이상한 월요일

이상한 월요일 주말 내내 짜증이 나고 문득문득 해야 할 일들이 머리를 스치다 못해 맴돈다 그럼에도 주말에는 휴식을 취하려 노력하고 결국엔 밤이 찾아온다 그렇게 천근만근 몸을 일으켜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 이상하게 어제의 고민이 한 순간의 꿈 마냥 사라져 버린다 난 이번에도 쓸데없는 고민과 생각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어차피 월요일이면 해결될 것들이였나

그냥 시(Poetry) 2023.09.11

복고의 가르침 (f. 경기 순환)

복고의 가르침 (f. 경기 순환) 어느 사설에서 보았다 복고 열풍이 찾아온다는 것은 경기 불황이 오고 있다는 것을 개구리가 깨면 봄이 오고 매미가 울면 여름이 오듯이 옛것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날 때 그 추억을 벗 삼아 힘든 삶을 지탱받고 싶을 때 경기는 점점 안 좋아진다는 것을 우린 본능적으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걸까?

그냥 시(Poetry) 2023.09.02

취업의 역설

취업의 역설 신의 직장에 다니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 직장에서 죽도록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번듯한 회사에 있다는 것조차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남들 부러워하는 회사생활임에도 지루해하고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신의 직장이라 한들 부러워하는 회사생활이라 한들 다 그 사람의 그릇에 맞는 노력과 결실의 결과일터 그러니 부러워하지도 슬퍼하지도 말기를

그냥 시(Poetry) 2023.08.31

9시부터 6시까지 내가 배운 것들(GOOD VER.)

9시부터 6시까지 내가 배운 것들(GOOD VER.) 하염없이 멍을 때리면서도 말 같지도 않은 대화를 하면서도 어쩌면 이런 지옥 같은 시간과 사람들 덕분에 이곳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것 같다 덕분에 나를 위해 공부하고 더 잘살기 위해 투자를 하며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구하게 된다 쳐다도 보기 싫은 사람 상대하기도 싫은 사람 어쩌면 그 사람들 때문에 9시부터 6시는 최악의 시간이지만 그 안에 있는 나의 생각들은 날마다 성장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냥 시(Poetry) 2023.08.30

부자의 역설

부자의 역설 하루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 이 지긋지긋하고 재미없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래서 주식을 하고 그래서 부동산을 한다 그렇게 노력해도 언제나 쪼달리는 인생 이유가 뭘까, 정작 '진짜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진짜 삶을 면밀히 알아보고 체득시켜야 한다 그것도 그들 삶의 밑바닥에서부터

그냥 시(Poetry) 2023.08.29

9시부터 6시까지 내가 배운 것들(BAD VER.)

9시부터 6시까지 내가 배운 것들(BAD VER.) 아침에 출근길을 나서면서 다시 퇴근 길에 나서는 시간까지 회사에서 내가 배운 것들은 꽤 많다 먼저, 저렇게 살면 안 된 다는 것 저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된 다는 것 저런 식으로 말하면 안된 다는 것 어쩌면 회사를 다니는 것은 실패자들의 행동과 마인드를 간접 경험하는 곳 같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다 9시부터 6시까지 나는 회사에 불만 사회에 불만 동료에 대한 불만 그 모든 것들이 모여 실패자들의 삶을 배운다

그냥 시(Poetry) 2023.08.21

“삶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f. 책 : 도둑맞은 집중력)

“삶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f. 책 : 도둑맞은 집중력) 친구들과 멀리 떨어진 학교 진학하여 처음 보는 친구들을 사귀는 순간 고속버스를 타고 낯선 곳을 향하는 설렘과 긴장감 이곳저곳 직장 옮기고 동시에 사는 곳이 달라졌을 때 혼자만의 생활에서 벗어나 또 다른 누군가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는 순간 평범한 일상에서 단 5분이라도 나를 위한 특별한 일상을 바라는 상상 이러한 경험을 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내 삶이 시작된다 그리고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한층 더 발전된 나를 맞이하게 된다

그냥 시(Poetry)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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