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일수록 끊기 힘들다 악연일수록 끊기 힘들다 좋은 인연은 그 사람의 마음만큼 쉽게 맺어지기도 쉽게 끊어지기도 한다 그러니 좋은 인연은 더 아끼고 챙겨봐야 한다 나쁜 인연은 사람의 질이 좋지 않기에 쉽게 맺어질지언정 끊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니 안역이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인연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냥 시(Poetry) 2022.12.28
굳이 하늘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 굳이 하늘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 길을 걷다가 일을 하다가 고민에 빠질 때도 굳이 하늘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잠시 유리에 비친 발걸음을 보거나 땅에서 피어오르는 새싹들을 바라보거나 도로를 쳐다보며 고민에 빠질 때 굳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지 않아도 희망은 차오른다 그냥 시(Poetry) 2022.12.27
제일 먼저 하는 것 제일 먼저 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 정신이 들자마자 하는 것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기 숨 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기 이어서 소중한 아침 식사거리가 있다는 것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 무언가 할 이유가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러한 감사함을 나 스스로 의식하고 느낄 수 있는 것 그냥 시(Poetry) 2022.12.26
그만두는 힘 그만두는 힘 주변의 경고에도 자잘하게 들리는 소음에도 그만둘 수 있는 용기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들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그만둘 수 있는 나와의 약속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미래가 불확실하더라도 나 자신을 믿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그만둘 수 있는 힘 누구나 아무나 쉽게 그만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시(Poetry) 2022.12.22
매일이 금요일이었으면 좋겠다(f. 금요일 효과) 매일이 금요일이었으면 좋겠다 이상하게 출근길이 즐겁다 오늘만 버티면 된다 이상하게 평소 하던 일들이 힘들다고 생각들지 않는다 이상하게 퇴근길이 가볍다 지금부터는 자유다 그리고 내일은 온전히 나를 위한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다 그리고 내일모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리고 평소의 충혈된 눈도 점심시간 이후면 시작되는 역류성 식도염도 피곤에 쩌든 머리도 아프던 허리의 고통도 눈 녹듯이 사라진다 그냥 시(Poetry) 2022.12.22
사람은 달라지는가 사람은 달라지는가 위기 때 모습과 편안할 때의 모습 흥분했을 때의 모습 불리했을 때의 모습 이 모두가 그 사람의 본모습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일지언정 결국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냥 시(Poetry) 2022.12.22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 고민 출근길 똑같은 사람들을 보며 남은 인생에 대한 고민 유튜브를 보고 구루들의 책을 읽으며 삶의 통찰에 대한 고민 그냥 생각 없이 살라고 물 흐르듯이 살라고 안정된 직장에서 버티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내면의 고민은 끊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다행인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 고군분투 끝에는 바라는 것을 얻게 되지 않을까 소박하게 꿈꿔본다 그냥 시(Poetry) 2022.12.21
투자자로서의 삶 투자자로서의 삶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하며 뉴스를 본다 오늘은 무얼 할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을지 잠시 고민하다 집을 나선다 먹고 싶은 점심을 쉬고 싶은 만큼 휴식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그렇게 태양이 지고 달이 차오르면 몸이 이끄는 대로 어디든 걸어본다 그냥 시(Poetry) 2022.12.21
업무의 장난(f. 기피하는 업무의 본질) 업무의 장난(f. 기피하는 업무의 본질) 모두가 싫어하는 기피하는 업무를 하면 오히래 복이 오는 건가? 아이러니할세... 너무나 아이러니할세..! 희한하고 또 희한하고 너무 희한하네 이것이 인생인가 해볼 만한 업무를 하면 실제는 해볼 만하지 않고 어려울 것 같은 업무를 하면 실제로는 해볼 만 하고! 그냥 시(Poetry) 2022.12.19
인생 휴학 = 인생 방학 인생 휴학 = 인생 방학 삶에도 휴학이 있을까 인생에 방학이 있을까 남들과 똑같이 살면서 휴학과 방학을 바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걸까 잠깐 쉬는, 5일. 아니 2주짜리의 시한부 휴가가 아닌 충분히 나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휴가는 내게 과분한 걸까 한 번쯤은 인생에도 휴학이, 맘껏 놀 수 있는 방학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결국은 어디가 아프고 나서야, 또는 삶의 터닝 포인트를 깨닫고야 실행하는 것들이지 않을까 그냥 시(Poetry)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