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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Poetry) 352

매일이 금요일이었으면 좋겠다(f. 금요일 효과)

매일이 금요일이었으면 좋겠다 이상하게 출근길이 즐겁다 오늘만 버티면 된다 이상하게 평소 하던 일들이 힘들다고 생각들지 않는다 이상하게 퇴근길이 가볍다 지금부터는 자유다 그리고 내일은 온전히 나를 위한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다 그리고 내일모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리고 평소의 충혈된 눈도 점심시간 이후면 시작되는 역류성 식도염도 피곤에 쩌든 머리도 아프던 허리의 고통도 눈 녹듯이 사라진다

그냥 시(Poetry) 2022.12.22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 고민 출근길 똑같은 사람들을 보며 남은 인생에 대한 고민 유튜브를 보고 구루들의 책을 읽으며 삶의 통찰에 대한 고민 그냥 생각 없이 살라고 물 흐르듯이 살라고 안정된 직장에서 버티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내면의 고민은 끊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다행인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 고군분투 끝에는 바라는 것을 얻게 되지 않을까 소박하게 꿈꿔본다

그냥 시(Poetry) 2022.12.21

인생 휴학 = 인생 방학

인생 휴학 = 인생 방학 삶에도 휴학이 있을까 인생에 방학이 있을까 남들과 똑같이 살면서 휴학과 방학을 바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걸까 잠깐 쉬는, 5일. 아니 2주짜리의 시한부 휴가가 아닌 충분히 나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휴가는 내게 과분한 걸까 한 번쯤은 인생에도 휴학이, 맘껏 놀 수 있는 방학이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결국은 어디가 아프고 나서야, 또는 삶의 터닝 포인트를 깨닫고야 실행하는 것들이지 않을까

그냥 시(Poetry)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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