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00x250

그냥 시(Poetry) 352

출근해서 말 한마디 안 하기

출근해서 말 한마디 안 하기 과연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말 한마디 안 하고 퇴근할 수 있을까 정답은 '가능하다' 그날 사무실에 사람이 없거나 큰일이 발생하지 않거나 내 앞으로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다면 한 마디의 말없이 퇴근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마음속의 대화가 진행되는데 이게 실제 사람과의 대화인지 꿈속에서의 대화인지 헷갈린다는 거

그냥 시(Poetry) 2024.01.29

요즘 책 (f. 진입장벽 : 0)

요즘 책 (f. 진입장벽 : 0) 과거에는 책표지 뒤에 쓰여있던 작가의 화려한 이력들 출생부터 학력 그리고 직장과 부서 그 외 기타 이력까지도 어찌 보면 그 한 줄 한 줄이 책 쓰기를 주저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저 정도는 되어야 쓸 수 있을 거라는 무언의 진입장벽 요즘엔 간단한 자기소개 심지어 저자 이름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휘황찬란했던 이력 한 줄 한 줄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것 그게 바로 요즘 책

그냥 시(Poetry) 2024.01.25

언제나 그랬듯이

언제나 그랬듯이 영어 한 마디 못해서 인종차별을 경험한 그날 내세울 것 없었던 운동 신경으로 자신감 하나 없던 시절 계속되는 서류 불합격에 끝까지 지원하며 경험한 첫 면접 지긋지긋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출퇴근 왕복 5시간을 했을 때도 더 나은 삶을 살고자 과감히 퇴사를 결정했을 당시에도 지금, 생존 수단 이상인 돈을 알고 절실히 바라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언제나 그랬듯이 이루고 말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냥 시(Poetry) 2024.01.21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