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책책책)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 ver.4 (f. 지표 현황 업데이트 : OECD 경기선행지표)

뜬구름홍 2025. 2.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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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문득 최근 경제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귀에 쏙 꽂히는 단어가 있었다.

 

'OECD 경기선행지표'

 

이걸 어디서 내가 들어봤더라...?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드디어 떠오른 책.

 

'반도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갈까?'에서 나온 말이었다.

 

'OECD 경기선행지표'라... 그래서 곧바로 책을 다시 살펴봤다.

 

E북의 좋은 점은 단어 검색이 된다는 점이다.

 

덕분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OECD 경기선행지표'와 'ISM 제조업지수'이 둘이 상당히 관련 깊은 지표들이었다.

 

결국 반도체 주가를 알기 위해서 보는 지표이긴 하지만 경기가 좋아질 거란? 예상도 가능하게 해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꽤나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들이다.

 

그럼 책에서는 어떻게 쓰여있는지 확인하고 최근 지표 추이를 살펴보자.

 

(책 속에서)

 

그런데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전 세계 선진국 경기를 선행하는 OECD 경기선행지수와 역사적으로 동행 비례 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그림 20 참조).

 

즉 미국에서 금리를 강하게 인상하면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급락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OECD 국가들의 경기가 급랭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에 가장 많은 반도체를 판매하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에도 반도체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OECD 국가들의 경기와 반도체 업황 및 실적과 연관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배수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역사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은 미국 ISM 제조업 지수의 급락을 이끌고 OECD 국가들의 경기 악화와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 예상되므로, 이를 반영하여 한국 반도체 주식의 밸류에이션 배수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22년 6월 들어 예상을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발생에 따라 기존 시장 컨센서스(Consensus) 보다 더욱 강력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이미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하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P/B 배수와 주가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행사하는 중입니다.


향후 반도체 주식 매매를 결정할 때,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 속도가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에 비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미국 ISM 제조업 지수의 방향성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3줄 요약을 해보자면,

 

1. 금리가 오르면 ISM 제조입 지수가 급락한다 +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OECD 경기도 하락하게 된다.

2. 1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OECD 국가들의 경기와 반도체 업황 + 반도체 주식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떨어지게 된다. 이는 곧 주가 하락으로 해석됨.

3. 결과적으로 미국의 금리 + ISM 제조업지수의 방향 + 이후 진행될 OECD 경기지표 추이를 보는 것이 경기와 반도체 주식의 향방을 미리 알 수 있는 소중한? 힌트들이다.

 

자, 그러면 최근 (2025년 2월 기준) 위에서 말한 지표들을 살펴보자.

 

1. 미국 금리는 뉴스를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과감히 패스 (여전히 높은 금리임)

 

2. OECD 경기선행지수

- 5년 치 (한국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패스)

https://snapshot.bok.or.kr/dashboard/F1

- 1년 치 (한국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패스)

5년을 보다가 1년을 보니 확실히 추세가 보이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202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우상향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럼 이어서 ISM 제조업 지수를 살펴보자.

 

3. ISM 제조업지수 (해당 지표는 50 이상 시 경기 확장 : 좋음, 50 미만 시 경기 불황으로 해석한다)

- 5년 치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ism-manufacturing-pmi-173

- 1년 치

40대 중반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최근은 50을 넘어서 경기 확장 : 좋음 국면으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황이 어떤지는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위의 자료들을 종합해 보자면,

 

선행지표인 OECD 지표는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후행 지표인 ISM 제조입 지수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핵심 내용인 미국 금리도 (금리를 예측하는 건 오직 '신'만이 할 수 있다. 금리, 유가, 환율 이 3가지는 신의 영역임) 앞으로 오르기보다는 동결되거나 내리 쪽이 추세라는 건 어린아이도 알 수 있는 진실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신용자극지수를 살펴보고 마무리하겠다.

 

보너스 : 중국 신용자극지수 (빨간색)

- 5년

https://en.macromicro.me/charts/35559/china-credit-impulse-index

- 1년 치

보면 역시나 해당 지표도 202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위로 향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위의 선행지표들과 앞으로 있을 중국의 각종 부양책(이구환신, 양신 정책 등) 또한 미국의 보편관세와 제조업 살리기를 통한 달러 약세 및 상대국 환율 강세.

 

이 모든 걸 살펴보면 향후 세계 경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추세를 얼추 확인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마지막 결론 : 경기는 좋아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과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OECD 경기지수, ISM 제조업 지수, 중국 신용자극지수 모두가 긍정적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다. 

 

끝!

 

* P.S 지극히 삼성전자 주주이므로 편파적인 의견이 들어있을 수 있어 최대한 객관적으로 지표를 해석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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