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운동일지

(기록) 운동일지 : 아침 달리기 5km / 37분 / 567kcal (테바, 4.21)

뜬구름홍 2025. 4.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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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아침 달리기

- 거리 : 5km

- 느낀 점 : 친구들과 2박 3일 모임을 가졌다. 대학 친구들인데 아직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만나는 동안 참 다사다난 했는데, 다들 자리도 잘 잡고 - 일부는 자유인이 되기도 했다 : 부럽 부럽 - 성격들도 무난해서 잘 지내고 있는 듯싶다.

 

무엇보다 남자 8명이 모여서 술을 거의 안 먹는다는 점이다.

 

이 점이 우리 모임의 가장 큰 특징? 인 셈이다.

 

보통 남자들끼리 모이면 으레 술을 거하게 먹으면서 추억 팔이를 하는데, 우리 모임은 전혀 그것과는 딴 판이다.

 

일단 남자 8명이서 작은 맥주 캔 1캔을 먹는다. (일부는 술 못 먹는 친구도 있음)

 

소주는 아예 사 오지도 않는다.

 

1캔씩 먹은 뒤 몇 명의 친구들만 1-2캔을 더 먹고 끝이 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4:4 게임 대회. 정말 무지막지하게 게임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새로 추가된 '포트리스'를 함께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어렸을 때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말이다. (그런데 나 왜 이렇게 포트리스를 못하지...?)

 

이어서 롤도 진행하고 서든 어택과 스타크래프트, 피파 등이 진행됐다.

아 참, 정오에 모이자마자 족구도 4-5세트 진행하면서 몸을 풀었다. 덕분에 다음 날 아침에 온몸에 알이... 운동 좀 하자!

 

보통은 1박 2일로 모임이 끝이 나는데, 워낙 시간도 빠르고 아쉽기도 해서 이번에는 큰맘 먹고 2박 3일은 진행했다.

 

숙소는 무려 2박에 80만 원... 대부도에 3층짜리 단독 펜션을 구했기 때문... (이것도 두 번째)

 

사장님은 항상 묻는다. 남자 8명이서 뭐 이리 좋은 펜션에 묵냐고... 우리는 대답한다. 족구장 + 게임방이 있어서요...

 

둘째 날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와 건강을 챙기는 친구와 함께 3명이서 나란히 달리기를 뛰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펜션촌은 매우 한적했다. 덕분에 잘 닦인 도로를 풍경과 날씨를 즐기며 천천히 뛸 수 있었다.

 

호카를 신고 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테바 - 트레일 러닝화 - 도 나쁘지 않았다. 말 그대로 러닝화이기 때문에 호카의 쫀쫀함보다는 뭔가 둔탁하면서 예스러운 느낌을 안겨줬다.

 

이후에는 중국집에 가서 맛있는 탕수육을 먹었다는!!

 

이후 스케줄도 첫째 날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아, 오후 타임에 '몸으로 말해요' 퀴즈 게임을 진행했다는 거...

 

속담 몸으로 말해요

영화 제목 몸으로 말해요

 

한 2-3시간 했나?

 

다들 왁자지껄 떠들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남자 8명이서 이렇게 노는 게 맞나...?

 

모임이 또 기다려지는 오늘이다.

(모임 비용만 2박에 20만 원 가까이 쓴 건 안 비밀... 매달 회비도 내는데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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