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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타자) GV80 2023년형 2주 운행 후기 (f. 보험료, 옵션, 승차감, 연비 그리고 '만족도')

뜬구름홍 2025. 5. 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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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증 중고차로 구매한 GV80 2023년식.

 

GLC도 2023년식이었고 GV80도 2023년식입니다.

킬로 수도 둘 다 2만 km 대였고 옵션은 GV80이 GLC+@입니다.

 

반면 연비는 GV80 대비 GLC가 약 2배 정도 좋았습니다.

 

GV80 평균 연비 : 9km/l

GLC 평균 연비 : 15km/l (이건 정말 연비 걱정 없이 달리는 스타일)

 

와이프가 주로 주행하는데 아마 GV80의 연비는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차량 디자인과 옵션, 정숙성이 연비의 단점을 이길 정도라 생각합니다. 또한 GV80 차급에 GLC 연비를 갖고 있는 차량은 흔치 않을 테니까요.

 

 

현대 인증 중고차

 

제가 구매한 차량의 옵션입니다.

2.5 터보

SDS2(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2 - 최고급)

20인치 휠(앞, 뒤 제네시스 레터링 브레이크)

 

파노라마 선루프는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지만! 막상 있는 차를 타니 참으로 좋더군요.

GLC의 경우 선루프를 열려면 길쭉한 햇빛 가리개 (전문 용어로 선 블라인드)를 천천히 젖혀준 다음에 비로소 선루프를 열 수 있었습니다.

물론 광활한 개방감이 참 좋았지만 매번 열고 닫을 때마다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참... 그렇더라고요.

 

직접 차를 찍지 못하고 현대인증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제 차량 사진을 퍼 왔습니다^^

 

GV80의 선루프는 파노라마는 아닙니다만, 햇빛가리개(선 블라인드)가 안쪽으로 접혀서 들어갑니다. 즉 앞뒤 햇빛가리개가 동시에 접히는 셈이죠.

 

그래서 GLC에 비해 훨씬 더 빠르게 선루프를 열고 닫을 수 있답니다.

컨비니언스 패키지 추가 시 운전석/조수석 에르고 모션 + 마사지 추가, 고스트 도어가 추가됩니다.

 

고스트 도어는 사실, GV80을 시승해 봤을 때 문이 정말 안 닫히더라고요.

뭐 시간이 지나면 잘 닫힌다고 하지만, 문이 너무 무겁고 닫기 힘들었습니다.

 

GLC 대비 말이죠.

 

그래서 고스트 도어는 꼭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 마사지 기능. 장거리 시 의외로 좋습니다.

 

최대 20분? 틀 수 있는데,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GLC 장거리 운행 대비 GV80이 훨씬 편합니다.

GLC에 정말 아쉬웠던 뒷좌석 공조 기능 + 조수석 위크인 스위치.

 

아기 시트 때문에 또는 조수석에 사람이 타야 할 때마다 위치를 매번 세팅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GV80은 전혀 그럴 걱정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저 조수석 위크인 스위치는 기본 사항입니다. (옵션 아님)

아기 시트 조절하고 사람 태우고 할 때마다 정말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2열 공조 기능은 최고입니다. 다만, 2열 공조를 조절하면 1열도 함께 조절되는 게 참... 그렇긴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 기능) GLC는 매번 와이프한테 온도 내려라 올려라 바람 쌔게 틀어라 말아라 얘기를 했었는데 GV80은 앉아서 제가 조절하면 되니 너무 편하더군요.

 

또한 2열에도 통풍시트 기능 + 커튼까지 있기 때문에 아기를 태우고 다니는 입장에서는 정말 최고의 옵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자인은 GLC를 버금갈 정도의 모습입니다.

 

특히 22인치 휠보다 저는 20인치 휠이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와 딱 떨어지는 무난한? 디자인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GLC에서 21인치 휠을 타고 다녔을 때 그 승차감이란... 타본 사람은 알 겁니다. 통통 튀는 그 기분. 그리고 흔들리는 그 기분...

 

19인치 휠도 좋았는데 디자인이 영... 그래서 타협한 20인치. 정말 만족합니다. 방지턱도 GLC보다 훨씬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아 참, GLC와 GV80 둘 다 상시 AWD 4륜 구동입니다. 후륜 기반이고요.

 

GLC는 검은색 차량이라 사실 관리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GV80은 흰색 차량이라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겠더군요.

 

GV80 2주 운행 소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연비는 정말 큰 기대하면 안 된다.
  2. 옵션을 잘 넣으면 차에 대한 만족도가 배가 된다.
  3. 저처럼 신차를 구매하기 힘든 사람은 중고 그것도 현대인증 중고에서 잘 찾다 보면 시중 중고차 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금액대에 구매할 수 있다.
  4. 승차감이 안 좋다고들 하는데 GLC를 타본 사람으로서 정말 최고의 승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혼다 어코드랑도 차이가 큽니다)
  5. 외장 디자인, 실내 디자인이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워 차를 타고 내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6. GV80 그 윗급의 차량은 없어서 (국산차 기준) 차에 대한 미련이 없어집니다. 반면에 GLC의 경우 GLE, GLS가 있기 때문에 뭔가? 아쉬움이 있었으나 GV80을 사고 나서는 차에 대한 고민이 싹 사라졌습니다. 훗날 GLE나 GLS를 타게 될 날이 오겠죠? 그래도 저는 제네시스가 큰 말썽 없이 지내준다면 제네시스를 타려 합니다^^
  7. 반자율 주행, 운전 보조, 안전장치, HUD, 사용자 편의성은 GLC보다 좋습니다.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2 옵션을 넣으면 크루즈 주행 시 민감도, 반응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GLC의 경우 크루즈 시 급가속 급정거를 하는 편이였습니다)
  8. 보증 기한이 많이 남아 차량을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유소를 자주 들러야 하는 것 말고는 괜찮더군요. 참고로 2017년에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500원이 넘어서면서 엄청 부담을 느꼈었는데, 지금도 1,500원 대 더군요? 딱히 휘발유 부담은 없어진 듯싶습니다. 또한 평상시에는 그리 긴 거리를 주행하지 않기 때문에 연비에 대한 부담은 좀 덜었네요. 게다가 연료 통도 80L 대용량이라서... 리터당 10km만 가도 풀 주유 시 800km는 가기에... 뭐 600-700km 정도 가겠죠? ㅎㅎ
  9. 하차감은 사라졌지만 반대로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 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GLC를 타면서 하차감을 기대하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긴 했습니다. 반면 제네시스를 타고난 뒤 승/하자 감에 부담이 싹 사라졌답니다^^

 

이 외에도 생각나는 부분은 꾸준히 글 올려보도록 할게요.

 

다음번에는 차량 사진을 직접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전 운전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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