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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함께 하는 삶 : 김지나 (f. 환영하고, 침묵하며 내맡기기)

뜬구름홍 2026. 6.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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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몇 달 전에 읽은 책인데, 이제야 리뷰를 올립니다.

 

그동안 블로그가 너무 뜸했네요... 주식 투자랑 이사, 직장, 육아 등등이 겹치다 보니 시간이 여의치 않았네요... (변명 그만!)

 

이번에 읽은 책은, 제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심리. 그중에 멘탈 강화 분야의 책입니다.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삶이 힘들고 고민이 많은 분들 그리고 저처럼 생각이 끊이지 않는 분들께 조심스레 추천해 보는 책입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원래의 본성이 '불안'이 아니라 '사랑'과 '평온'이란 걸 체험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생각에 속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더 이상 생각이나 감정에 낚이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저 사람은 정말 미워'라는 생각이 들면 그 생각을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그건 사실이 아니야. 본성은 사랑 그 자체인데 미움은 진짜가 아니잖아. 지나가는 생각일 뿐이야'라고 여기는 것이지요.

 

마치 자석이 자성을 잃고 냉장고에서 '툭' 떨어져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중략)

 

한 가지 고민의 불을 끄면 다른 불이 나서 또 그것을 꺼야 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불을 끄는 소방수와 다름없었습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뜬 눈으로 감시하지 않으면 안 됐어요. 언제 큰일이 날지 모르고 잘못될 수 있다는 번뇌가 끊이질 않으니 마음이 쉴 수가 없었던 것이죠.

 

(중략)

 

허구를 믿는 능력 때문에 인간은 실제하지 않는 과거와 미래를 만들어 내고 현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지어내면서 그것을 실제처럼 느끼고 믿으며 새로운 고통을 창조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생각의 폐해이며 진화의 부작용입니다.

 

(중략)

 

생각이 고통의 근원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 생각을 비판 없이 믿는 것이 고통의 원인입니다. 고통받는 원인을 잘 살펴보면 이 녀석이 범인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중략)

 

하지만 뇌는 여기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시험에 떨어지다니, 난 쓸모없는 인생이야. 나는 해봐야 소용없어. 머리가 나쁘거든. 포기하는 게 좋아. 이제 미래가 없으니 살 의미가 없어' 등등의 사실이 아닌 허구의 이야기를 마구 지어내고 그것을 비판 없이 받아들입니다.

 

(중략)

 

머릿속의 거짓 생각의 노예가 된 상태에서 자유로워질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켜보는 것입니다. 머릿속의 재잘거림과 그것이 만들어 내는 감정을 지켜봄으로써 나와 분리하는 것입니다.

 

(중략)

 

나와 생각 사이에 틈을 만들어 이 둘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틈을 만드는 과정이 명상이고 수행입니다. 틈을 만드는 수행에서 내가 할 일은 그것들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행위가 우리를 고통에서 벗어나서 깨어남으로 들어가게 하는 연금술입니다.

 

(중략)

 

나의 의식을 호흡과 같은 내가 원하는 대상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의식이 생각이나 감정에 끌려가지 않을 힘이 생깁니다. 호흡에 집중하다가도 잡념이 들어오면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잡념에 쉽게 끌려가지 않게 되고, 잡념이 들어왔을 때 그것이 들어왔음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생각에 붙어서 껌처럼 끌려다니던 나의 의식이 그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중략)

 

명상은 평소에 생각에만 붙어있던 나의 의식을, 생각이 아닌 다른 대상에 옮겨서 생각과 의식을 떼어 놓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오만가지 번뇌를 따라다니던 의식을 생각이 아닌 하나의 대상에만 머물게 함으로써 나의 상태가 고요해지는 것입니다. 생각이 지껄이는 오만가지 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에 고 해지는 것이지요.

 

끊임없이 여러 가지 소리가 나오는 라디오를 온종일 듣고 있다가 그것이 꺼졌을 때의 고요함을 상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고요함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금방 거기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중략)

 

제가 예상치 못한 감당하기 힘든 문제에 부딪혔을 때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고 내 인생은 이제 끝났고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고통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익사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때 나를 건져낸 것은 삶이었습니다. 삶은 내 생각과 달리, 내 인생이 절망적이거나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위한 귀중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것과 '내가 하는 것보다 삶이하도록 두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략)

 

행복 매뉴얼 두 번째 단계는 '침묵하기'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환영합니다'라고 하고 나면 조금 있다가 예고가 스멀스면 다가와서 속삭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봐 이걸 환영한다는 게 말이 돼?',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어떡해?', 당장 걱정하고 고민하라고 이렇게 속삭이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매뉴얼의 제2단계를 실행할 시점입니다. 에고가 조용히 하도록 다스립니다. 어떤 생각이 속삭이든지 침묵시킵니다.

 

즉 이 순간에 대해서, 내가 지금 처한 상황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아무 말도 판단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 머릿속에서 생각, 판단, 염려가 떠오르면

 

'쉿, 조용, 침묵!'이라고 명령하세요. '내가 안다'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지지 않고 호불호를 갖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에고를 침묵시킴으로써 본성(참나)이 드러나도록 하는 고도의 작전입니다. 나의 중심을 잃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입니다.

 

(중략)

 

사실 이것이 전부입니다. 선정을 체험하거나 어떤 영적인 경험보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3가지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고통에 빠지지 않고 언제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것을 놓치는 순간 우리는 고통에 다 시 빠지게 됩니다. 이 매뉴얼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오는 모든 인연과 상황을 환영하고, 침묵하며 내맡기기를 바랍니다.

 

 

 

저는 참 예민합니다.

와이프 또한 저처럼 예민한 사람을 처음 봤다고 합니다.

 

아마 유전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 아빠도... 한 예민하십니다^^

 

그렇다고 사회성이 결여된 건 아닌데... 그냥 좀 제 자신도 제가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과한 예민함 때문에 때론 슬프기도 하지만 장점이 더 많다고 여기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 저를 습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매우 간단하고 현명한 방법을 배운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저 감정을 바라보고, 그저 감정이란 녀석이 제 마음을 헤집고 나갈 때까지, 그저 지켜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

 

내버려 두자.

 

감정 네 녀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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