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한 동안 핫했던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을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기대가 큰 책들은 실망감을 안겨줬었는데, 돈의 심리학만큼은 읽는 내내 너무나 저를 흥분시켰습니다.
빨리 다음 챕터를 읽어보고 싶은...(소설책 마냥)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1,2부로 나눠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책 첫 페이지에 쓰여있는 모건 하우절(작가) 의 글
한국 독자들을 위해 써놓은 내용입니다.
* 자체 해석(직독 직해 ㅎㅎㅎ)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 나의 책을 보는 게 / 한국 독자들의 관심을 끈
돈은 영향을 끼치다 / 모든 사람들에게 / 각기 다른 방법으로
그러나 / 거기에는 너무나 많은 공통적인 구덩이와 특성들이 있다
우리는 / 배울 수 있다 / 서로 다른 것으로부터
영어 공부를 안 하다 보니 직독 직해도 그다지이네요^^;;
돈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이렇게나 많이 페이지를 접은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내용들이 많았던 것이겠지요?
아니면 그만큼 제가 몰랐던 내용들이 많아서일지도.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과거 경제의 역사 그리고 투자자들의 심리. 또한 우리가 각기 처해있는 상황.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작가는 돈 = 즉 투자의 심리학에 대해 독자들을 이해시킵니다.
저 또한 수많은 투자 구루들의 책을 읽으면서, 결국 투자는 심리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이토록 디테일하고 이해하기 쉽게 나온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읽는 내내 감탄과 또 감탄. 때로는 책을 잠시 덮어두고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던.
참으로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책 속에서)
대학 졸업장, 교육, 배경, 경험, 연줄 등이 없는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고 최고의 연줄을 가진 사람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또 어디 있을까? 나로서는 떠오르지 않는다.
-> 그곳은 주식 투자 세계
투자자와 기업가 주변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나니, 나는 다른 누군가의 실패는 보통 잘못된 의사결정 탓이고, 나 자신의 실패는 보통 리스크의 어두운 면 때문임을 깨달았다. 내가 당신의 실패를 판단할 때는 깔끔하고 단순한 원인과 결과를 가진 스토리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나는 당신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과가 나쁜 것을 보니 당신의 잘못된 의사결정이 원이었던 게 틀림없다."라는 게 나에게는 가장 합리적인 스토리다.
-> 투자의 어두운 면 : 변동성, 외로움, 인내 등
파일럿들이 오래전부터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지루한 시간이 끝도 없이 계속되다가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이 바로 자신들의 직업이라는 얘기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로서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것은 자동 주행 모드로 유유히 달리던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될 것이다.
우리가 투자의 천재를 훌륭하게 정의해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 이 비유는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파일럿들은 비행 대부분을 자동운전 모드로 운항하지만, 파일럿의 진면모는 위기상황 시 대처하는 것이지요. 투자자도 단순 등락하는 과정은 참으로 지지부진해 보이지만, 경제 위기 등 주가 폭락 시 투자자가 나서야 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고려해온 어떤 객관적인 생활 조건보다, 내 삶을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이 행복이라는 긍정적 감정에는 더 믿을 만한 예측 변수였다.
-> 즉, 행복은 삶에 주도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강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결국은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 현재를 견뎌내고 있는 거 아닐까요? 그런데 막상 그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록펠러가 회의 중에 종종 암송하는 '시')
현명한 늙은 부엉이가 떡갈나무에 살았습니다.
부엉이는 보는 게 많아질수록 말이 줄었습니다.
말이 줄어들수록 듣는 게 많아졌습니다.
우리 모두 그 현명한 늙은 새처럼 되면 안 될까요?
-> 저도 이런 시를 써보고 싶네요^^
역사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돈을 벌 확률은 하루로 치면 50대 50이고, 1년으로 보면 68%이며, 10년으로 보면 88%, 20년으로 보면 100%이다. 뭐든 게임을 계속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상당한 득이 된다.
-> 현금흐름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직장인에게 현금흐름이란 바로 '월급'이지요.
그리고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간혹 우리는 점점 더 위기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기사나 얘기를 종종 듣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주기가 과거에 비해 정말 짧아진 걸까요?
그래프의 색칠된 부분은 전 고점보다 5% 이상 낮았던 시기입니다. 즉, 과거가 주가 등락 폭 주기가 더 짧았고, 지금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는 예측 불가한 상황들에 대비하는 능력이 지금(2022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지금처럼 금리를 낮추는 거나 유동성을 조절하는 것조차 몰랐던 것이지요.
그러기에 위기는 점점 짧게 우리를 찾아오다가, 비로소 경제 시스템 등이 만들어지면서 그 위기가 점점 길어졌다는 말입니다.
(과거 복잡계?라는 단어도 들어봤었는데, 거기서는 위기가 점점 짧아지니 과거의 대응과는 다른, 더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었지요.)
하지만, 위의 증명된 표를 보니 역시나 한쪽 의견만 들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의견을 잘 절충해서 나만의 의견을 만드는 게 중요하니깐요.
하여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랍고 새롭고 재미가 넘치는 글귀가 참 많습니다.
한 번쯤 읽어보기에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그리고 내돈내산입니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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