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간 (f. 육아를 마친 새벽 2시) 한 때는 질리도록 나만의 시간을 가졌던 때가 있었다 그런 때에는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할 거라 아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냉장고에서 꺼내먹듯이 훗날에 말한다 하루 24시간 중에 단 1시간만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 그건 행복이라고 육아를 마친 새벽 2시 아무도 없는 것처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아무것도 내 주변에 없는 것처럼 아무도라는 말이 차디찬 입 밖으로 흘러나올 때 나만의 시간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