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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딸아, 너는 금융 부자로 살아라! : 김한별 (f. 자격증 30개 vs 금융 지식. 무엇이 더 나을까?)

뜬구름홍 2024. 5.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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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딸이라는 말이 이제는 제 이야기 같습니다^^

 

곧 딸이 태어나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와중에 본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겉표지도 분홍분홍색으로 참 이쁘네요.

 

저자는 자격증 30개 이상을 보유한 교사였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인생에 대해 질문하였고 자본주의에서 잘 살고 살아남고 딸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금융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뒤로 여러 경험들을 토대로 금융에 대해 한 발짝 다가가게 됩니다.

 

좋은 내용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나는 J를 보면서 '공부를 정말 잘했는데 수능 한 번에 인생이 달라지는구나' 싶어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때는 알지 못했다. J의 인생이 달라진 것이 수능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 역시 '내가 목표한 학과를 갔지만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나?'라는 대답에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할 테니까.

 

당신은 인생을 장래 희망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꿈꿨던 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장래 희망과 꿈이 동의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장래 희망의 사전적인 정의는 미래에 자신이 바라는 장래, 살아가는 방식 혹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꿈의 사전적 정의는 무엇일까? 실천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을 말한다.

 

(중략)

 

나는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 만난 한 자산가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부자들은 어떤 삶을 사나요? 저는 제가 성격이 이래서 아등바등 자격증을 따면서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그냥 습관처럼 열심히 사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만약에 부를 이루었다면 저는 지금과 같이 자기 계발을 하며 살았을까요?"

 

"돈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는 겁니다. 돈이 있다면 그렇게 안 살죠."

 

"그럼 그들은 어떤 삶을 살까요?"

 

"어디 투자할 곳 없나 찾으러 다니고, 여행 다니며 여유 있게 살지 않겠어요? 돈이 없으니까 죽어라고 열심히 사는 겁니다."

 

나는 그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대학교 때부터 자주 들었던 말은 "여유가 없어 보인다.", "마음을 편히 먹어라" 등이었다. 내 삶에 여유가 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나는 매 순간이 치열했다. 몸이 쉬고 있어도 정신이 쉬지 못했으며, 어느 날은 생각이라는 것을 할 틈도 없이 몸이 바쁜 날이 지속됐다.

 

(중략)

 

롭 무어는 자신의 저서 <레버리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삶에 압도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고, 가난할수록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이유는, 일을 더 많이 해야 더 큰 성과와 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략)

 

"요즘 엄마들은 인터넷으로 싸게 사주기도 하고, 엄마가 생각했을 때 괜찮은 장난감을 사주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갖고 싶은 것은 따로 있어요. 내가 초등학교 앞에서만 장사를 오래 했는데, 잘살고 못살고는 상관없어요. 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게 있거든. 친구들이 갖고 있으니까 본인도 갖고 싶은데 부모는 안 사준단 말이지. 그래서 훔쳐 가는 애들도 꽤 많아요. 돈이 없어서 훔쳐 가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걸 사겠다고 돈을 달라고 하면 혼나니까 훔치는 거예요. (중략)"

 

(중략)

 

결혼하고 출산하며 전업주무가 되는 여자들이 많다. 일하고 싶지만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를 채용하는 비용이 월급보다 많다면, 집에 있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라며 재취업을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집안일은 돈이라는 것이다. 보이지 않을 뿐. 돈을 아끼기 위해 집안일을 가르치라는 말이 아니다. 알고, 모르고는 천지 차이다. 최소한 자신이 무슨 일을 위탁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중략)

 

돈이 없다고 생각해본 적 없던 내가 돈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상황은 그대로인데 생각이 바뀐 것만으로 나는 벌써 가난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중략)

하지만 어느 순간 돈이 막혔다는 생각이 드니 돈에 대한 나의 감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생각과 감정이 변하니 현실이 그렇지 않음에도 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됐다.

 

(중략)

 

워런 버핏은 말했다.

 

"성공 전략의 본질은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아닌,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데 있다."

 

인생은 선택과 포기로 이루어져 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과 포기를 경험한다. 하지만 대부분 도전하고 포기를 하는 것이지, 포기할 것을 정해놓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중략)

 

부모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부모와 많은 대화가 필요하지만 부모의 경험에도 한계가 있고, 자녀를 데려갈 수 있는 곳도 한정되어 있다. 부모의 생각을 자녀에게 전달하려면 책을 통해 전달하기 바란다. 잔소리가 아닌 삶의 지혜를 듣는 태도로 바뀌게 될 것이다. 부모의 경험과 책이 만난다면 자녀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자신한다. 책은 자녀에게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뿌리를 아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중략)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신의 판단과 선택을 믿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중략)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투자에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성공한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있다. 당신은 투자 철학을 만들기 전 자녀에게 금융 교육과 경험을 통해 투자 철학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 어린 시절에 배워야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나는 다섯 가지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다.

 

첫째, 주위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한다.

둘째,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셋째,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한다.

넷째, 시간을 돈으로, 돈을 시간으로 생각한다.

다섯째,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나는 내면을 갈고 닦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말과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방법을 배웠다.

 

(중략)

 

나는 어린 시절부터 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왜 배우지 못했을까? 내 경우에는 미움을 받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또한, 거절하는 것 자체가 미안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성인이 되어 깨닫게 됐다. 생각보다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순간, 거절로 인해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그뿐이라는 것을. 또한, 거절로 인해 관계가 멀어진다는 것은 그 사람과 나의 관계가 거기까지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중략)

 

나는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자격증을 저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다는 것은 자격증만 취득하는 삶은 작은 부자의 인생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투자하는 큰 부자는 무엇일까? 같은 자격증을 갖더라도 어느 곳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중략)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했지만, 부자가 되지 못했다. 내게는 간절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간절함이 없다는 것은 꿈이 없는 것이다. 나는 열심히 사는 삶을 통해 직업을 바꾸고, 부동산과 주식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어떤 문화를 누리며, 어떤 차를 타고 다니고 싶은지 등 구체적인 인생을 그려본 적이 없었다. 시각화하는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스스로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만 모색하며 살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중략)

 

나는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다. 나는 가난한 마인드를 버리기로 했다. 돈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한정적인 돈밖에 만질 수가 없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니 부족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나를 놓아주기로 했다. 돈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으니 돈이 내게 올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돈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러려면 나는 나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 기분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해야 내 주변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어느 날 딸이 부쩍 짜증늘 많이 내고, 칭얼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럴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는 부모인가? 나는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본다. 요즘 내 모습이 어땠는지를 말이다. 나를 알면 딸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 내 기분을 바꾸면, 딸은 저절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 말인즉슨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이 행복하다는 말이다.

 

(중략)

 

하지만 시간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인 사고로 변화시키는 방법이었다. 부정적인 사고와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들면 일은 더욱 꼬여간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으면 답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나마 실마리가 풀려간다.

 

(중략)

 

해결되지 않는 돈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의 사고와 마인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꼭 가지기를 바란다.

 

(중략)

 

남편에게 말했다.

 

"오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내 생활이 대단해 보이겠지만, 이미 성공한 사람들 눈에는 내 노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누구나 열심히는 사는 거니까. 나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들만 노력하며 살았던 거지,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은 내게는 무리라며 선을 그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중략)

 

"옛 책을 다시 읽게 되면 당신은 그 책 속에서 전보다 더 많은 내용을 발견하지는 않는다. 단지 전보다 더 많이 당신 자신을 발견한다."

 

미국의 작가 클리프턴 패디먼의 말이다.

 


한 편의 진한 울림이 있는 수필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어쩜 저자는 열심히도 살면서 자기 내면을 가꾸고 또한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까지 터득하게 된 걸까요?

참 부러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이 아무리 많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 핵심이 없다면 나머지 것들은 겉치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격증이란 결국 나의 인적자산, 시간, 능력을 투자하여 돈을 버는 방법이라 저는 굳이 원치 않는 방법입니다.

 

내가 아닌 돈이나 나의 자산이 내게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 진정한 '금융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를 통해 가족과 자식 그리고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정말 진귀한 조언을 들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입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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