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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나는 왜 돈이 없을까 : 나카가와 준이치로 (f. 절약의 중요성)

뜬구름홍 2024. 5. 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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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다시 도서관의 책벌레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책 읽기 너무 좋은 계절 같네요^^

 

저도 항상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데 왜 항상 나는 돈이 없을까?

 

제 생각을 작가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걸 제목으로 지었네요 ㅎㅎㅎ

 

그럼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허세를 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의 인생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게 사는 법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어머니께 그 이유를 말씀드렸을 때가 지금도 기억난다. 난 분명히 이렇게 말했다.

"매일 아침 빵과 밥을 먹을 수 있고, 토요일에는 스페셜 요리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아랫집에 살고 계시는 이타바시 아주머니가 떡을 자주 만들어주시고, 이타바시 아주머니네 유지 형이 놀아주기도 하고, 가끔씩 스가하라 누나가 놀러 와서 놀아주니까요."

 

그래서 내 인생은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중략)

 

수입이 늘어나도 저축하기가 힘든 이유는 단 하나, '허영을 부리는' 소비로 돈을 펑펑 낭비하기 때문이다. 상품, 서비스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값어치'를 위해 돈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나중에 하도록 하겠다.

 

(중략)

 

중요한 것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만 지켜도 수입이 많지 않다고 쓸데없는 열등감을 품지 않아도 되며, 부자라고 해서 남에게 미움받지 않아도 된다.

 

(중략)

 

일본은 얼핏 친절해 보이지만 사실 매우 잔혹하기도 하다. 계급이 있다면 일부러 자신이 상처받을 만한 곳에 가지 않는다. 계급이 없기 때문에 웃는 가면 밑으로 차별당하는 장소에 발을 들이게 되는 것이다.

 

(중략)

 

점원이 이름을 기억해 주거나, 스스럼없이 말을 건다면 '단골집'으로 승격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친근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고, 가게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배려라 함은 손님이 많아지면 슬쩍 빠져준다거나, 손님이 없을 때 조금 많이 주문을 한다거나, 무뚝뚝한 표정이 아니라 미소 띤 얼굴로 대하는 것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의외로 가게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중략)

 

짧은 대화였지만 난 이때 저축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제껏 '젊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쉰일곱의 알코올의존자이자 생활 보호 대상자가 자기 나이의 반밖에 되지 않는 남자에게 씁쓸하게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는 듯 "잘됐다"라고 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나처럼 되지 마'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대화였다.

 

(중략)

 

투자도 실패할 때가 있다. 아니,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영업용 멘트에 넘어갈 필요는 없다. 그리고 지금 여유가 없는 사람은 투자를 하지도 않는다. 투자는 자신이 납득할 만큼 정보 수집을 한 후에, 실패해도 자기 탓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만 해야 한다. 원금만 잃으면 상관없지만 신용 거래에 발을 들여 엄청난 빚을 지게 될 수도 있으니 도박은 특히 금물이다.

 

(중략)

 

나는 아무리 수입이 많더라도 이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라고 하는 것은 위만 쳐다보고 있으면 끝이 없기 때문이다.

 

# 일주일에 한 번. 유명 식당에 택시를 타고 간다.

# 급하면 택시를 타고 공황까지 갈 수 있다.

# 친구 결혼식 때 정말 친한 친구라면 일반적으로 내는 30만 원이 아닌 50만 원을 축의금으로 낼 수 있다.

# 자기보다 어린 사람과 술자리를 할 때는 한턱낼 수 있다.

(중략)

# 1년에 한 번.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 함께 라면을 먹으러 갈 때, 갈 때는 빨리 먹고 싶으므로 택시를 타지만, 오는 길은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온다.

# 기분 전환을 위해 언제든 선술집에 갈 수 있다.

 

위에 나열한 정도가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것이 최고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사치스러울 수도 있지만 '재산을 탕진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 이 정도로 즐기는 것이다. 부부나 연인의 '궁합'이라는 말이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난 이상, 결국은 금전 감각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하다.

 

(중략)

 

이성과 교제하는 중에 자신과 정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금전 감각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금전 감각이 맞지 않으면 상대를 '욕심쟁이', '낭비벽이 심한 사람', '구두쇠', '인색한 사람', '쪼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인격을 부정하게 되어 그 커플은 파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뭔가 유치한 내용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절약과 돈에 대하는 태도,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놀라운 점은! 제가 이 책을 무려 2번이나 읽었다는 점입니다...

 

뭔가 읽으면서 '어디서 본 내용인데..?'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결국 작년에 읽었던 책이더군요^^

 

하지만 리뷰를 하지 않는 바람에 처음 읽는 책인 줄 알고... 집중해서 읽어버렸네요.

 

그래도 내용은 작년에 읽었을 때와 오늘 읽었을 때와 동일한 여운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은 참으로 간단한 것 같습니다.

능력에 맞춰 살며 가진 것에 만족하고 절약하면 된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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