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자기개발 등

(끄적임) 성공이란? (f. 실력일까, 운일까)

뜬구름홍 2024. 7.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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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f. 실력일까, 운일까)

마이클 모부신의 꽤 오래된 책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의 중간에 실력과 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운은 존재하지만 그러한 운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분명 운은 존재한다.

하지만 행운일지도 모르고 불운일지도 모른다. 결국 두 개 다 운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가 문득 ‘과연 성공이란 실력인걸까 운인 걸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나름대로 고민한 것을 작성해보겠다.

간단하게 말해서 성공이란 과연 실력으로 인한 영향이 큰 걸까 아니면 운이라는 영향이 큰 걸까?

역시 결론적으로 말해서 실력이 클 수도 있고 운이 클 수도 있다.

무슨 애매모호한 얘기냐고? 아래와 같이 다시 써보겠다.

성공 = 실력 + 운
또는
성공 = 실력 - 운

이렇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즉, 성공을 100으로 잡았을 때 실력이 90이면 운은 10이 작용하는 셈이다. (100을 꼭 맞아야 한다면 말이다) 그렇지 않고 성공은 90인데 실력이 90이면 운은 0이 작용하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역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상당히 똑똑하다. 우리가 갈고 닦을 수 있는 실력을 쌓으면 되는 것이다. 최대한 운이 작용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과거 나의 성공 했던 기억들을 꼽아보자면 - 그렇게 많지는 않다 - 당시에는 운이 좋아서 성공한 것 같다. 라든가 운이 좋아서 합격한 것 같다. 또는 운이 좋아서 시험에 합격한 것 같다. 는 운에 초점을 맞췄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냉정하게 당시를 다시 톱아보면 운보다는 실력이 월등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단지 겸손하기 위해서, 자랑보다는 그저 실력은 비루하지만 운이 따라주었다고 말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의 경계심을 풀려고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지금이야 자랑할 사람들도 없고 성공해야 할 것도 딱히 없는 상황이니 다시 말해보자면, 나는 당시 성공이나 합격을 위해서 정말 24시간 내내 그 생각만 했던 것 같다. -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도 24시간 신경 쓰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투자이다 - 마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켜지는 전자제품처럼, 시동을 켜면 엔진이 움직이는 자동차처럼 그 정도로 절실했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가용 가능한 나의 시간을 전부 투자했었다. 

나는 당시에도 운을 믿기는 했지만 운이 작용되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운이 나빠서 실패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반대로 실력이 부족했다면 다음 번에는 더욱 노력해서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생기기 마련이다. (정말 그것이 절실하다면)

하지만 여기서 꼭 운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마치 굴러들어온 복을 발로 찰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단지 그 복이 절체절명의 기회에서 작용하는 것을 최소하 하자는 말이다. 굴러들어 오는 것이 복일지도 모르고 정반대인 불행이 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운을 믿는다. 그리고 그 운을 진짜 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언제나 밝은 태도와 미소를 짓고 산다. 특히 은혜를 입었다면 어떻게 해서든 갚으려고 한다. 웬만하면 내가 받은 것보다 그 이상으로. 또한 봉사하는 자세도 매 순간 갖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봉사하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데 봉사를 한다는 것은 개인권 침해이지 않을까? 

도움이 필요할 경우 주변에서 유심히 관찰하다가 진짜 필요하다 싶을 때 말 없이 도와주는 편이다. 아니면 먼저 양해를 구해서 짐을 들어드릴까요라던가 도움이 필요하시냐고 물어보고 도와주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 또한 힘이 부치는 상황이 몇 번 발생하는데, 굳이 도움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남이 도와주겠다고 하면 조금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내가 힘들 때 도와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봉사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봉사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아무 이득 없이 나의 시간과 노동을 기꺼이 주는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러 나와야 진짜 봉사이다.

정리하자면,

성공에는 실력과 운이 존재한다.
우리는 실력은 통제할 수 있지만 운은 통제할 수 없다.(행운이든 불운이든)
그러니 운을 믿기보다는 노력해서 실력을 쌓아야 성공의 길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그렇다고 운을 배제하는 것도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감사하는 자세, 봉사하는 자세를 통해서 조그만한 운은 내게로 오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운과 연결된 실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다.

감정이거나, 선택의 순간이거나, 절체절명의 위기 때나. 

그럴 때 운이 작용하는 것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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