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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 사람의 마인드
회사에 있을 때면
서비스직이 아니더라도
내부 민원 해결 등을 위해서
스스로를 낮추고 애써 “YES"를 외치곤 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이런저런 스팸 전화에도
예의를 차리면서 아니요 괜찮습니다를 연발했다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나는 좋은 이미지를 갖춘 직장동료라는 것을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과다 포장지로
나를 알리려고 했었던 것 같다
이제야 회사 밖 사람으로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
애써 좋은 사람일 필요가 전혀 없다고
나의 감정 나의 생각을 상식 안에서 표현하고 내뱉으면
그저 그게 나라는 것을
60 평생 회사에 갇혀 살았던 사람에게
이 넓은 회사 밖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라 하면
그들은 도대체 어떤 ‘나’를 생각하며
이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갈 것인가?
오히려 평생 억압받았던 그 사회의 질서로 인해
폭주를 하는게 나을까?
그게 평생을 몸 받쳐온 회사와 이 사회에 복수하는 합리적인 표현 방법일까
아니면 회식 때 비로소 표출되는 진정한 자아를 회사 밖에서
알게 된 것이기에 별 문제가 없는 걸까
회사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영원히 그 ‘안’ 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회사 밖에서 살아가야 하는
삶의 이치를 조금씩 섞어가며 살아가야 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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