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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 영주 닐슨 (f. 훌륭한 투자자의 덕목)

뜬구름홍 2024. 9.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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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요즘 참 마음이 들쑥날쑥 합니다.

 

날이 좋아져서 그런걸까요?그런 걸까요? 아니면... 투자가 점점 어렵게 느껴져서 그런 걸까요?

 

처음 접해보는 저자 '영주 닐슨'의 책입니다. 주식 시장의 역사와 위험 관리 포트폴리오, 채권, 주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내용은 스킵했습니다 ㅠㅠ 요즘 책들을 보면 아는 내용이 많이 겹쳐서요... 하지만 그래도 알짜 내용은 추출해 봤습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책 속에서)

 

다음은 유명한 포커 플레이어들이 했던 공통적인 조언을 모아본 것이다.

1) 100% 게임에 몰두한다.


2) 돈에 신경 쓰지 않는다. 대신 게임 자체에 집중한다.

 

3) 지난 것은 잊어버린다.

 

4) 리서치를 많이 한다. 엣지edge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 책을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보고 무엇보다 게임 연습을 많이 한다.

5)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을 한다.

(중략)

나는 체스 과제를 봐줄 때마다 아이에게 항상 강조한다. 이 한 수를 두면 다음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를 생각하라고. 그리고 깨달았다. 결국은 바로 이것이 우리가 투자 의사결정을 할 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미래를 알 수는 없다.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이 한 수가 너무나 큰 위험을 불러오지 않을까 예측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의 목표다. 그리고 한 방으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개인투자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의 목표여야 할 것이다.

(중략)

검은 월요일은 세계 금융시장에 좋은 교훈을 남겼다. 검은 월요일 이후 많은 증권거래소들에서 갑작스러운 주가 폭락으로 인한 주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circuit breakers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마치 전기가 과열되면 자동적으로 전기 회로를 차단하는 것처럼, 주가가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지면 모든 증권거래소의 기능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중략)

몇 년 전부터 나는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연봉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부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천문학적인 숫자의 연봉을 받지 않고서는 연봉만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다른 한편으로는 연봉이 높지 않은 직업에 종사하는 개인투자자들 중 의외로 금융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금융 투자를 통해 물질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고 있는 경우도 많다. 언젠가 이런 개인투자자들의 마인드를 연구해보고 싶다. 나에게 이 사람들을 인터뷰할 기회가 생긴다면 하고 싶은 질문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딱 하나의 질문을 골라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물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자녀들에게 10원 한 장도 남길 수 없다면, 자녀들이 자수성가하기 위해 알려주고 싶은 자산관리와 운용에 관한 조언은 무엇입니까?

 

(중략)

이밖에 내가 항상 마음속에 새기는 버핏의 조언도 나누고 싶다.


나는 거의 매일 그저 앉아서 생각하기를 고집한다. 이는 미국 비즈니스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 나는 읽고 생각한다. 더 읽고 더 생각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덜 즉흥적인 결정을 한다.   

나는 오랜 시간 직접 투자도 하고 많은 투자자들을 만났지만, 결국 성공한 투자자는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버핏은 우리가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할 만한 조언도 남겼다.

 

(중략)

소로스는 1973년 퀀텀펀드 Quantum Fund를 시작한 이후, 은퇴할 때까지 거의 25년간 연수익 30% 이상을 내면서 퀀텀펀드의 명성을 쌓았다. 그의 어린 시절 경험과 철학에 대한 깊은 조예는 후에 그의 투자 철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오랜 기간 높은 수익을 내고, 영국 중앙은행까지 무너뜨린 그가 남긴 많은 조언 중 내가 고른 것은 이것이다. “만약 투자가 흥미롭고 재미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돈을 벌지는 못할 것이다. 좋은 투자를 하는 과정은 상당히 따분하다.” 한 발 앞서 세계 거시 경제의 흐름을 읽었던 그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고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말이다.

(중략)

사실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와 탐욕을 조절하는 것에 실패해 가장 비쌀 때 사고, 가장 쌀 때 파는 실수를 반복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그 고통을 참지 못하고 팔아버리고 주가가 올라가면 욕심을 부려 더 산다.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가장 쌀 때 사고 가장 비쌀 때 팔아야 하는데 정확하게 반대로 행동한다.

(중략)

중동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원유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 투자자들은 원유의 가격을 올려놓을 것이다. 하지만 이 유가 상승은 소비 심리 위축이나 원유 수송 비용 상승 추세, 기업의 대출 감소로 인한 생산 활동 하락 등과 같은 경제 상황의 변수들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과는 상당히 다르다. 경제적 이유일 때 유가 상승은 지속되는 경향이 있지만, 무력 충돌과 같은 지정학적 사건의 경우 유가 상승은 금방 멈추는 경향이 있다.

전쟁이 나면 투자는 어떻게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투자자들은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지정학적 사건들을 분석하는 데 보낸다. 불편한 진실은 많은 투자자들이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불행한 사건들 덕분에 큰 수익을 거둬들였다는 것이다.

(중략)

실제로 경제 시스템에서 돈이라 함은 우리가 생각하는 화폐가 아니라 신용이다. 2017년 현재, 미국 경제의 신용은 50조 달러가 넘는 반면, 유통되는 화폐는 겨우 3조 달러 정도다. 신용이 늘어나면 일시적으로 소비를 증가시켜 단기간에 경제를 성장하게 만든다. 신용은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 한 좋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으로 만들어진 소비가 생산으로 연결되어야만 다시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창출해내고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략)

그리고 현실은 반대로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 현상은 확실히 증명이 가능하다. 주식시장이 최고에 가까울 때 투자자산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최저일 때는 투자자산 역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모두들 가격이 최고일 때 몰려가서 산다는 증거다.

앞서 언급한 워런 버핏의 명언은 정말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다. 여러분이 아예 외우기를 바라면서 또 한 번 반복한다.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고,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라.” 그럼 남들이 두려워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중략)

일찍 은퇴를 결정하고 실제로 30대 후반 정도에 은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경우 이들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목표 수준을 명확하게 정하고, 이를 위하여 전부터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들이다. 대부분은 라이프스타일을 좀더 심플하게 바꾸려는 노력도 한다. 무조건 안 먹고 안 쓰라는 말이 아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행복할 수 있을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는 의미다. 이는 투자와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이다.

(중략)

- 투자를 하다 보면 수익을 내는 자산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무슨 이야기냐고? 수익을 계속 내면서 배분율이 높아지면, 팔기 싫어진다. 반대로 손실을 계속 내면서 배분율이 낮아지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고 팔고 싶어진다. 자산에 대한 필요 이상의 감정을 경계하도록 하자. 그래야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중략)

리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배워왔다. 그런데 살면서 우리는 돈 때문에 싸우는 사람도 많이 보았고, 심지어는 돈 때문에 죽고 죽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수없이 들어왔다. 극단적인 이야기들이긴 하다. 돈은 사람의 감정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많은 경우 돈은 분노와 부끄러움 같은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나는 돈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기 전에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중략)

워런 버핏이나 한국 대기업 총수만큼 부자여야만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약간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돈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약간의 자유를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약간의 절제다. 투자를 할 때 절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투자의 대가에게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자유가 보장된 은퇴를 꿈꾸는 우리에게도 가장 중요하다.

(중략)

2008년 금융위기가 일어난 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 투자자는 없다.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바로 자산배분 그리고 더 많은 돈을 저금해 지속적으로 투자금을 늘리는 일 말이다.


흐음 어땠나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좋은 내용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책의 시작은 주식 투자의 역사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자유'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즉,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끝은 경제적 자유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

 

왜냐하면 저 또한 그렇기에... 하지만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한들 투자를 멈출 생각은 없답니다.

 

투자 행위 그 자체가 제 삶의 원동력이기 때문이죠. 다만 그때가 온다면? 적당한 비중으로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나눠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주식 비중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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