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심야 달리기 (9.27)
- 거리 : 6km
- 느낀 점 : 좀 더 일찍? 달리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일 때문에 늦은 시간에 달리기를 나섰다. 아마 현재까지 달리면서 가장 늦은 시간에? 달린 날이 아닐까 싶다.
저녁 10시 넘어서 나갔으니... 남들은 이제 취침 준비하거나 한창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때인데 말이다.
다행히도? 밖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꽤 돌아다녔다. 아무도 없으면 사실 좀 무섭다... 남자도 사람 없는 거리를 다닐 때는 은근 겁이 납니다...
기존 코스대로 달리기 시작한다. 날씨가 더 선선해진 듯싶다. 땀이 아직 나지 않는다. 약 2km 지점부터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한다.
삭발을 한 뒤로 - 1mm - 머리를 말리지 않아서 새삼 편하다. 무엇보다 모자를 쓰거나 머리를 감지 않았을 때도 티가 안 난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어차피 탈모인생 그저 다른데 아프지 않고 머리 좀 빠지는 걸로 퉁치면 그래도 꽤 큰 이득이지 않을까? 필요시에는 가발을 쓰는 방법을 써봐야겠다 ㅎㅎ
5km 지점을 지나니 생각보다 힘이 들지는 않았다. 달리기 전에 치킨을 거하게 먹은 바람에 몸이 무거울 줄 알았는데 - 이미 80kg를 넘어섰다... - 달리다 보니 소화가 금방 되나 보다...
덕분에 6km 지점까지 무난히 달릴 수 있었고 마지막 200m가량은 전력질주로 달렸다. 사실 죽음의 오르막 길 코스도 달리려고 했는데 밤공기도 그렇고 주변에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좀 걷고 싶었다.
최근 내가 선택한 일들, 지금의 방향, 향후 나의 미래 등을 생각하면서 하릴없이 걸었다.
한 500m 정도 걸으니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가을이 왔는데 벌써 겨울이 오는 건 아니겠지? 이건 너무 빠르자...
여름이 길었던 만큼 가을도 길고 겨울도 길었으면 좋겠다. 그럼 모두 공평한 셈이니!
주말에 푹 쉬고 다음 주도 재밌게 달려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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