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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Poetry) 352

퇴근 후 나의 모습(f. 사람에서 동물로) (시, Poetry)

퇴근 후 나의 모습(f. 사람에서 동물로) 퇴근 직전만 해도 힘찬 걸을 거리로 회사 밖을 나온다 집에 도착하니 그 호기로운 에너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금세 피곤에 쩌든다 몸이 내 말을 듣지 않고 온통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가 결국 또 배달음식으로 힘든 하루를 보상한다 그렇게 계획과는 전혀 다른 동물의 시간을 보낸다 결국 또 내일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가 동물로 하루를 마감하겠지

그냥 시(Poetry)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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