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미국배낭여행기(2012년)

나 홀로 미국배낭여행기 제10~12화(f. 드디어 뉴욕 땅을 밟다)

뜬구름홍 2022. 1. 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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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 입니다. 이번에는 친구들이 꼭 연제를 원하는 나 홀로 미국배낭여행기(2012년1월 - 2월)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편안히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당시에 저는 배낭 가방과 아이폰 4 그리고 질 좋은 워커 그리고 비행기 값 포함해서 약 300만원 남짓 한 돈으로 미국 서부(LA - 샌프란시스코 - 라스베가스) 부터 동부(뉴욕, 보스턴, 워싱턴, 메릴랜드) 를 한 달 간 여행 하였습니다.

 

PS. 제 인생은 배낭여행을 다녀오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해외여행도 보편화되었고 마음만 먹으면 아르바이트해서 가고 싶은 나라를 다녀올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코로나로 아직은 힘들지만...) 그래서 배낭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연제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중간중간 사진도 넣겠습니다!)


제 10~12 화

(f. 드디어 뉴욕 땅을 밟다)

미국 배낭여행 고군분투기(ver. 2012)

 

한 동안 뜨끈 미지근했던 미국 배낭여행 고군분투기를 이제야 계속해서 올립니다!

그동안 귀찮니즘이 생기는 바람에 ㅠㅠ 이번 편에서는 뉴욕에서 약 10일간 머물렀던 저의 행적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10화에서 17화까지 한 번에! 진행~)

 

라스베이거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오니 약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금세 비행기가 이륙하자 잠을 청했던 저는 뉴욕도 한 밤 중이라 생각했는데 아뿔싸 뉴욕은 라스베이거스보다 3시간 빠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아침 8시(?) 정도였습니다. 부랴부랴 공항에 있는 시계를 보고서는 시간을 다시 맞췄습니다.(미국 여행을 온 뒤로 시간 맞추는 건 이제 너무 익숙한 광경이었습니다)

 

공항의 수많은 인파를 피해서 JFK공항에서 친구가 살고 있는 119th까지 가기 위해 뉴욕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관광객을 위한 지하철 7일 패스를 산 후 LIRR(?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열차를 타러 가는데, 승무원분이 제게 티켓을 보여달라고 하고서는 고개를 갸우뚱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LIRR은 별도의 티켓을 샀어야 한다는...) 뭐 저는 당당히 7일 패스를 보여줬더니 별 말 안 하고 지나쳐가시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제가 탄 열차는 맨해튼(뉴욕 시내)으로 가는 게 아닌 퀸즈(반대 방향)로 가는 열차였습니다!

 

저는 부랴부랴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반대편 플랫폼으로 가 맨해튼행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대기 시간이 무려 1시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적어도 오후 1시 이전에는 도착을 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너무 일찍 뉴욕에 도착해서 시간은 충분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 러! 나! 뉴욕은 역시 동부이다보닌 여태껏 경험한 캘리포니아의 날씨와는 정말 정 반대였습니다. 추위가 거의 우리나라 겨울 급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여기서 머물 수는 없는 법. 지루한 1시간을 이곳저곳 막힌 벽을 뒤로한 채 구경하면서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맨해튼행 열차가 오고 드디어 고생 끝에 뉴욕시내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대한민국에서 친구 소개로 약 5분(?) 정도 인사를 했던 것 같은데... 사실 저는 누구인지 기억도 못했으나 제 친한 친구의 소개로 뉴욕에서 신세를 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5일 정도 뉴욕에 머물 생각이었는데, 무려 2주 정도를 머물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고맙다 친구야!)

 

그렇게 다행히 친구를 만난 저는 친구가 자주 가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친구가 다니는 학교에 수업도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배도 차고 뉴욕에 느낌(?)을 받은 뒤 저는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타임스퀘어 42번가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뉴욕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주로 여행 다닌 곳은, 42번가 타임스퀘어 -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 뉴욕 박물관 - 쥴리어드 음대 - 콜럼버스 서클 - 센트럴 파크 - 센트리 21 : 패션의류 백화점? - 한인타운 : 32번가의 기적 - 매디슨 스퀘어 가든 : 쉑쉑 버거 - 조금은 신기한 대학교 NYC : 뉴욕대학교 - 소호 : 패션의 거리)

* 참고로 센트리 21은 우리나라의 재고 판매 의류 마트?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여러 브랜드 옷들을 엄청 싸게 팔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고, 이쁜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양말이나 팬티, 티셔츠 정도는 사서 잘 입고 다녔습니다.

 

센트럴 파크에서는 정말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공원과 그곳을 뛰어다니는 수많은 운동하는 사람들(생각해보면 여태껏 다닌 좋은 관광지에는 달리기나 걷기를 하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었습니다. 그만큼 건강? 에 신경 쓰는 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 2012년 당시)

2012년 당시의 뉴욕 감성. 그리고 한인타운에서 마주친 반가운 한글! 과 순두부찌개! (너무 맛있었습니다..!)

 

뉴욕은 이런 아파트(?) 같은 건물들이 참 많았습니다.

뉴욕시내에 있는 아파트(?) 들과 거리에서 스트리트 후프 게임 마냥 즐기는 농구인들

 

저 보라색 깃발이 뉴욕대 건물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옆에는 광장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저기서 샌드위치를 먹거나 공연을 보고는 했습니다.

무슨 공연인지는 모르겠으나 무튼 기억에 남는 저 빨간색 크루들 ㅎㅎㅎ

 

캘리포니아에 인앤 아웃 버거가 있다면 뉴욕에는 쉑쉑 버거가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어마어마한 맛을 선사해줬습니다! 다행히 국내에도 쉑쉑 버거 매장이 생기기는 했으나, 사악한 가격과... 음 그만하겠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엄청난 길이의 리무진과 함께~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42번가 타임스퀘어!! 당시에 저 거대 전광판에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의 광고가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한 동안 광고를 보면서 가슴에 뜨거운 이름 모를 감정이 솟구쳐 나왔더랬죠.

그리고 타임스케어 근처 맥도날드 앞에서 만난 NYPD! 그런데 저기 왼쪽에 있는 분이 한국인? 한국계 미국인이었나 해서 몇 마디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당시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아마 저분도 저를 보고 반가워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여러 가지 미국 여행 팁도 받고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잘 지내시죠? 멋진 NYPD! (뉴욕 폴리스)

 

그렇게 부랴부랴 열심히 돌아다닌 덕분에 친구 집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눕자마자 곯아떨어지고는 했습니다.

(당시 스마트폰에 만보기가 있었다면 하루에 2만 보 이상은 걷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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