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사실 저는 몰랐습니다.
이재모라는 사람을요...
안재모는 들어봤는데, 이재모는 사실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1992년부터 - 마치 교촌치킨 전설의 서막 시기와 비슷 - 피자를 만드셨다는 것을.
그리고 이 피자를 먹기 위해 웨이팅을 199번째라는 3 자릿수를 경험한 것도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럼에도 기다려서 먹었답니다. 인근에 깡통시장도 있고 BIFF 거리도 있고 구경할 건 참 많습니다^^
아참 깡통시장 오시면 주차는 '월드밸리' 주차장에 하셔요. (지도에 '월드밸리 주차장' 입력)
입구에 차키 놔두고 주차해 두면 주차 요원분들께서 발레으로 주차해 주십니다^^ 또한 차 빼는 것도 발레으로.
주차 스트레스 노노!
199번째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한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더니 제 순서가 되었습니다.
주문은 이재모 피자 M + 파인애플 토핑 + 치즈크러스트 / 소시지 반반 + 스파게티(기본) 했습니다.
너무 좋았던 점은!
피클은 무한대로 먹을 수 있었다는 점.
게다가 피클은 국내산이었다는 것! (수제피클임!)
(가끔 중국산 피클을 먹을 때가 있는데 영... 아삭하지도 않고 흐믈흐믈해서 별롭니다..!)
전 이렇게 피클을 3 접시 먹었답니다.
피클에 미친...남...사...람...입니다. ㅎㅎㅎ
역시나 요즘 트렌드답게 로봇이 와주네요.
놀랍지도 않습니다.
로봇이 수많은 인파를 요리 저리 피하면서 오더군요. 고생 많다 요 녀석!
짜잔. 나왔습니다.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저같이 많이 먹지 않는 사람? 에게는 충분했습니다... (2명이서 피자 2조각 남김)
디테일샷.
평범한 피자 같다고요?
네 맞습니다.
하지만 피자를 먹는 순간 달라집니다. 특히 치즈가... 여느 피자집에서 경험하지 못한 풍성함과 쫄깃 그리고 진한 맛이 납니다.
스파게티는 역시나. 옳다.
그리고 갓 나온 스파게티는 더욱더 옳다.
드디어 먹어봅니다.
치즈 보이나요...
누가 보면 실이 수 만개 뭉쳐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아니... 스파이더맨일까요?
갈릭 소스에도 찍어봅니다.(추가 주문 해야 함)
후 너무 맛있는데요?
게다가 치즈크러스트 / 소시지 반반했더니 저렇게 반쪽은 소시지입니다.
또 다른 피자는 치즈크러스터.
요거요거 고르는 재미도 있네요?
참고로 소시지는 조금 짭니다.
그래서 잘 어울려요.
치즈의 고소함과 소시지의 짠짠은 짠짠+@입니다. (결국은 둘 다 짜다는?)
결국...
처음에 먹던 그 기호지세는 사라지고 포장을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셀프 포장 할 수 있도록 피클 옆에 포장 박스와 비닐이 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중간에 포장 주문해서 지인과 또 먹었다는...!
웨이팅이 너무 길었지만 어쩌면 깡통시장 구경도 할 겸 스케줄을 잡아서 방문한다면 나쁘지 않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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