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운동일지 : 아침 달리기 3km / 21분 / 225kcal

* ‘24.6.16부터 운동일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운동 전, 중, 후 마음가짐 등에 대한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 운동 종류 : 아침 달리기

- 거리 : 3km

- 느낀 점 : 주말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아침 달리기를 뛸 수 있었다.

 

사실... 아직 어깨가 다 낫지 않아서 운동하면 안 되는데... 도저히 몸이 근질근질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와서 뛰었다.

 

이번에도 한 쪽 팔은 몸에 붙인 채 달리기를 뛰었다. 아침이라고 해봤자 거의 늦은 아침이라 햇살이 따사로웠다.

 

그늘 아래서 달릴 때는 쌀쌀했고 해가 비치는 곳에서는 더웠다. 달리면서 2가지 날씨를 만끽하니 기분이 묘했다. 개인적으로 쌀쌀한 곳이 더 내 스타일이다. (빨리 벗어나기 위해 달리기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나 오랜만에 달리다보니 체력이 그렇제 좋은 편이 아니었다. 컨디션 문제인가? (요즘 들어 맥주 1캔 씩 먹고 있다)

 

2km 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3km가 딱 되니깐 달리기 뛰기가 싫어졌다. 괜히 무리하는 것 같아서 그 지점에서 딱 멈춰서 걷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3km를 맞춰서 달렸다. 의도한건 전혀 아닌데...

 

3km는 군대에서 체력측정할 때 달렸더 거리 있다. 당시에도 특급은 나왔지만 전역 이후에는 그 정도 거리를 달려본 적이 없었다. 사실 겁도 났다. 만약 내가 완주하지 못하면 내 체력이 너무 안 좋아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이맘때쯤부터 달리기를 시작해서 처음에는 1km 그 다음은 1.5km 또다시 한동안 2km 정도를 달리다가 어느샌가 3km 4km 때론 7-8km 최고일 때는 10km까지 달리기 시작했다.

 

순간 나의 저질 체력이 말도 안되게 변해버려서 놀라웠었다. 동시에 알고 보면 나는 '강철체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나? 내 가족, 친척 중에 체력 좋다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곱씹어보니 결국은 '꾸준함'이였던 것 같다. 뭐든지 꾸준하면 중간 이상은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예로 

 

1. 달리기

2. 블로그

 

이다. 이 두가지만 꾸준하게 해도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달리기를 뛰면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고 블로그를 쓰면서 생각 정리와 나의 감정표현에 솔직해질 수 있다.

 

내가 요즘 미는 철학이 있는데, 애매할수록 '정석'으로 가자이다.

 

괜히 편법을 부렸다가 오히려 정석보다 더 먼 길을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솔직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정석으로 인생을 살자.

 

그게 나고, 나의 인생이고, 지금의 나를 만든 것들이다.

 

어서 어깨가 나아서 날개짓 하면서 빠른 속도로 달리기를 즐기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