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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Poetry) 352

매미(f. 시끄러운 잔소리?) (시, Poetry)

매미(f. 시끄러운 잔소리?) 거리를 걷다보면 깜짝할 사이에 매미 소리가 들려온다 처음에는 시끄럽다가도 비로소 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마냥 잠시 그 소리를 들어본다 시끄러운 소리가 문득 갸날픈 소리 같기도하고 무더위 시작이니 몸 건강 챙기라는 부모님의 잔소리 같기도 하다 잔소리는 자고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보내는 것이니 매미 울음도 그렇게 내 귀를 지나쳐간다

그냥 시(Poetry) 2021.07.22

은행(f. 카카오뱅크) (시, Poetry)

은행(f. 카카오뱅크) 은행을 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다 잠시 눈을 돌려 주변을 살펴본다 하나 같이 바쁜 손짓 하나 같이 바쁜 얼굴, 표정 점심먹을 시간도 없이 앞에 있는 사람과 주거니 받거니를 한다 1년에 한 번 꼴로 가는 나에게 이런 은행의 광경은 사뭇 낯설다 여기저기서 카카오뱅크, 인터넷 은행이다 말하지만 은행은 여전히 바쁜 곳 이다 그렇기에 딴 생각도 할 수 없는 그런.. 곳 이다..

그냥 시(Poetry) 2021.07.22

꼰데몬스터(f.포켓몬스터) (시, Poetry)

꼰데몬스터(f.포켓몬스터) 포켓몬 게임 중에 잉어킹이라는 몬스터가 있다 키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데 키우고나면 어마어마한 몬스터(갸라도스)가 된다 이후에는 잉어킹이였던 시절도 금새 읹게 된다 꼰데의 세계도 비슷한 것 같다 젊꼰(젊은꼰대) - 꼰데 - 꼰데가르송 꼰데가르송이 되면 본인의 과거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인생에서 꼰데가르송만큼은 피하고 싶다

그냥 시(Poetry)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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