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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모니시 파브라이 (f. 저위험 고불확실성 종목에 관심을 갖자)

뜬구름홍 2024. 11. 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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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최근에 가이 스파이어의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라는 책 리뷰를 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또 다른 인물. 바로 '모니시 파브라이'입니다.

 

가이는 모니시를 워런과 찰리와 비슷할 정도로 존경하고 배운다고 합니다.

 

그럼 천재적인 투자자인 모니시가 출간 한 책.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바로 보겠습니다!

 

(책 속에서)

 

단도는 구자라트 말이다. ‘단Dhan’은 ‘부’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다나 Dhana’에서 비롯되었다. 단도를 직역하면 ‘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고, 일반적으로 ‘사업’으로 번역한다. 사업이 바로 부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중략)

●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 견고한 경쟁우위,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큐모로, 집중 투자하라
●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 항상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사업에 투자하라
●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중략)

몇 개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은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식시장에는 번거로운 절차가 없고, 좋은 기업을 헐값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필요한 자본은 극히 적다. 무수히 많은 선택지가 있고 마찰비용도 극도로 적다. 이처럼 공개시장에서 거래되는 몇 개 기업의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한 것을 지향하는 단도식 투자다.

(중략)


단순함은 매우 강력한 개념이다. 이것을 정확히 인식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는 “우리 삶은 사소한 것들에 헛되이 쓰인다. (중략) 단순하게, 단순하게 살라.”라고 말했다. 아인슈타인 역시 단순함이 지닌 힘을 알고 있었다.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하는 그의 능력은 물리학에서 그가 이룬 중대한 발견의 열쇠가 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지적 능력을 ‘똑똑하다, 영리하다, 명석하다, 천재적이다, 단순하다’와 같이 5단계로 구분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더욱 높은 지적 수준이라고 정의했다.

 

즉, 아인슈타인에게 있어 단순함은 가장 높은 단계의 지적 능력이었다.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에서 중요한 것도 결국 단순함이다.

 

(중략)

시장은 완전히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경매 방식의 가격 체계를 관리하는 주체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극단적 공포와 극단적 탐욕 사이에서 흔들린다. 인간이 집단적으로 극단의 공포를 느낄 때 기초자산의 가격은 내재가치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극단적인 탐욕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략)

현명한 사람들은 세상이 기회를 줄 때 가진 돈을 잔뜩 겁니다. 확률적으로 유리할 때 크게 베팅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다른 때는 베팅하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찰리 멍거

 

(중략)

단도 원칙은 결국 소수의 종목에 큰 규모로 가끔씩만 투자하는 것이다.

(중략)

이때 매번 등장하는 것이 어떤 책을 추천하느냐는 질문이다. 버핏이 수십 년 동안 일관되게 추천한 최고의 책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현명한 투자자》1다. 2006년 3월 24일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에서 열린,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현명한 투자자》는 여전히 최고의 투자서입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반드시 필요한 3가지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8장의 ‘미스터 마켓’비유입니다. 주식시장이 나를 위해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C 섹션은 주식을 얼마에 사고팔 수 있는지 그 시세를 알려주는 나만의 중개인 역할을 합니다. 주식시장에는 야구의 ‘스트라이크’ 같은 것이 없습니다.

 

둘째, 주식은 기업의 일부라는 개념입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토대로 내재가치가 하락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20장의 안전마진입니다. 반드시 보수적으로 평가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수하십시오.

 

-워런 버핏

(중략)     
  
안전마진의 중요성에 관한 그레이엄의 인식은 상당히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어떤 자산을 원래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수하면 손실위험이 줄어든다.

 

앞서 보았듯 아인슈타인이 규정한 지적능력의 5단계는 ‘똑똑하다’에서 출발해 ‘영리하다’, ‘명석하다’, ‘천재적이다’, ‘단순하다’의 순서로 수준이 높아진다. 그레이엄은 다음 2가지 사실에 주목했고 여기서 그의 천재성이 드러난다.

 

1. 내재가치 대비 할인 폭이 클수록 위험을 줄어든다.
2. 내재가치 대비 할인 폭이 클수록 수익은 커진다.

(중략)

파파 파텔, 마닐랄, 브랜슨, 그레이엄, 멍거, 버핏은 늘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저위험, 고수익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 이것이야말로 부자가 되는 진정한 공식이다.

(중략)

가에서는 때때로 위험과 불확실성을 혼동한다. 투자자는 이런 혼동을 이용해 상당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월가는 불확실성을 혐오하고, 혐오는 해당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방식으로 표출된다. 다음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몇 가지 조합이다.

 

고위험, 저불확실성

 

고위험, 고불확실성

 

저위험, 고불확실성

논리상 네 번째가 될 저위험, 저불확실성의 조합은 월가가 선호하는 특징이고, 이런 특징을 갖춘 종목들은 높은 주가배수에 거래된다. 이런 기업은 투자를 피해야 한다.

 

위 3가지 조합 가운데 단도투자라는 예술을 감정하는 우리의 관심을 끄는 유일한 조합은 저위험과 고불확실성이다.

 

이 조합은 우리가 추구해 마지않는 ‘앞면이 나오면 성공이고 뒷면이 나와도 큰 실패는 아닌’ 동전 던지기와 같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고 실패해도 손실은 거의 없는 투자인 것이다.

(중략)

인간의 뇌는 수백만 년 동안 진화해왔지만,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다. 사자가 으르렁거리면 우리의 뇌는 얼른 달아나라고 명령한다. 명령을 처리하는 과정은 따로 없다. 

 

무조건 달아나는 것이다. 

 

주가가 급락할 때 밀려드는 공포도 사자의 포효를 들을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손실이 난 주식을 팔아치우고 그 주식을 보유했다는 기억마저 지우고는 곧장 달아난다.

이것이 바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주가가 오르면 앞다투어 사들인 다음 크게 떨어지면 팔아치우기 바쁘다.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뇌가 균형을 되찾으려면 이성적 행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차크라뷰 돌파 원칙을 실행에 옮겨야만 한다.

투자 성공의 열쇠는 늘 본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자산을 매수하는 것, 그리고 영구 손실 실현을 전적으로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워런 버핏이 세운 2가지 주요 원칙은 다음과 같다.

 

원칙 1.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다.
원칙 2. 절대로 원칙 1을 잊지 않는다.

(중략)

 ‘3년의 법칙’을 활용하면 내재가치를 단순히 잘못 인식한 경우에도 해당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다. 탈출 시점을 찾지 못하고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때를 기다리다가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다림에는 비용이 든다. 다른 곳에 투자하지 못하는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이 내재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거나 무한정 기다리는 것 사이에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중략)

1년은 주식을 보유하기에 매우 적절한 기간이다. 그러나 매수에 앞서 해당 기업을 잘 파악한 경우에는 보유기간을 늘리는 것도 충분히 일리 있는 결정이다. 마법공식이 제안하는 것은 전혀 알지 못하는 종목을 매수해서 12개월 동안 보유하는 것이다. 잘 아는 종목이라면 보유기간을 늘려도 좋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중략)

나는 이렇게 덧붙이고 싶다. 부를 극대화하거나 자신과 가족의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 데만 집중한다면 그것은 최선이 아닌 차선의 방법으로 사는 것이라고.


저자 모니시는 자신의 저서에 대해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말을 그대로 쓴 책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위 두 사람의 영향이 지대했다는 사실입니다. 책 중간중간에 버핏과 멍거가 했던 어록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십 아니 거의 1세기 동안 훌륭한 투자를 한 버핏과 멍거의 가르침은 다음 10년 아니 수 백 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저위험 고불확실성'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말이였습니다.

바꿔 말해보자면 하락폭은 어느 정도 제한된 상태에서 미래는 예측이 불가능한 종목. 

 

이런 종목을 찾을 경우 미래가 부정적일지라도 하락폭이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은 적습니다.

운이 좋아 미래가 긍정적이라면 이런 주식은 안전마진을 확보한 상태로 상상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줄 '엄청난 기회'인 셈이겠죠.

 

투자의 대가의 투자 기법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보다 쉽게 알고 싶다면, 모니시 파브라이의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적극 추천해 봅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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