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인간 쓰는 인간 쓰면서 생각이 정리된다. 쓰다 보면 슬픔, 분노, 환희, 행복이 글로 전해진다. 그 끝에는 아무 말 없는 글자뿐이다. 감정의 끝선 넘어를 접하면 비로소 흔들리던 내 마음이 멈춰 선다. 쓰다 보면 작아지고 자라나며 본래의 내가 된다. 쓰는 인간. 어찌나 이토록 힘들고 즐거울 수랴! 그냥 시(Poetry)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