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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71

(끄적임) 나를 정화 시키는 기간 : 6개월 (f. 괴로움과 압박감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삶 속으로)

요즘에 부쩍 내 몸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든다. 1. 호흡이 가빠지지 않음2.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음3. 저녁이 그렇게 피곤하지 않음4. 짜증과 분노라는 감정을 잊어버림5. 내가 싫은 사람들, 기억들이 점차 희미해짐 사실 호흡을 제대로 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목적 달성은 했다고 생각한다. 휴직 6개월차. 비로소 내 인생, 나의 몸이 정화되는 데 필요했던 기간이었다. 사실 회사만 나가지 않으면 내가 갖고 있던 대부분의 문제들이 해결될 거라 생각했었다. 안타깝지만 큰 오산이었다. 우리의 정신과 몸은 생각보다 습관의 고리가 강하다. 습관이란 처음에는 너무 가벼워서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는 너무 무거워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워런 버핏 책 중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아침밥..

이토록 행복한 순간들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고하루의 스케줄을 계획하는 시간 부담 없는 하루가 쌓여지적 소양과 생각의 힘이 길러지는 순간 본능에 이끌려 낮잠을 자고 간식을 먹으며본능에 반대로 투자 철학을 세우는 시간 내일, 모레, 다음 주를 고민하기보다1년 뒤, 3년 뒤, 10년 뒤를 바라보며여유로운 인생을 갖추는 순간 지금 이 순간이 찰나가 아닌앞으로도 평생동안 내가 죽는 그날까지계속되기를 바라는 고민의 시간 그리고 지금보다 더 행복한 나날을 기대하며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순간 아, 이토록 행복한 순간들이내게 찾아왔던 적이 언제인가 이토록 행복한 순간

그냥 시(Poetry) 2024.11.22

(책책책) 워렌 버핏 실전 가치투자 : 로버트 마일즈 - Part.1 (f. 소중한 경험 : 실수)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네요. 시중에 많이 알려진 워런 버핏 관련 책들보다 보다 세세하고 버핏의 투자 철학과 그를 추종 및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책답게? 버핏에 대해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 드려봅니다. 역시나 좋은 내용이 많아서 2편으로 나눠서 리뷰합니다! - Part.1 (책 속에서) 상당량의 독서와 연구 없이는 다른 사람들의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부유해지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일반적인 투자자보다 나은 결과를 얻으려면 매일 읽어야 하고 그렇게 읽는 것을 즐겨야 한다. 애석하게도 여기에는 지름길이 없다. 연구·조사에 그..

책책책(Book) 2024.11.21

(먹자) 롯데 정년이 옥수수호빵 : 따끈따끈한 호빵이 생각나는 날씨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정년이가 유명하다고 합니다.전 아직 안 봤지만 말이죠... 호빵은 삼립인데 개인적으로 삼립 브랜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롯데에서 호빵이 나왔더군요. 냉큼 구매해 봤습니다. 제품 : 정년이 옥수수호빵저는 간편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호빵에 약간의 물을 묻히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습니다.제품 샷. 옥수수가 들어가서 그런지 노랗습니다. 흰색 호빵 아니에요.시키는 대로 호빵에 물을 묻히고 (저는 전형적인 K-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근면 성실하게 자라왔습니다. ㅎㅎㅎㅎ)혹시나 수분이 날아갈 것 같아서 뚜껑을 닫아줍니다.짜잔! 드디어 완성크으 40초 딱 맞춰 돌렸는데 아주 알맞게 익었군요. 따끈따끈합니다~앙금도 알차게 들어있어요. 롯데? 오호 괜찮은데?!냉..

(끄적임) 떨어지는 꿈 + 주식 실패 고해성사 꿈 (f. 생생했던 그 순간)

꿈을 꿨다. 철저히 반성하는 꿈을. 주식 관련 꿈을 가끔 꾸는 편이지만 이번처럼 처절하게 꾼 적은 처음이다.(보통 대부분의 주식 꿈은 상승, 수익 등을 보여주는 꿈이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 주식 매매를 고해성사처럼 반성하는 꿈. 이 두부류의 꿈을 하루 만에 다 꾸었다. 중간에 잠깐 깨는 바람에 두 개나 꿈꿀 수 있었던 것 같다. 떨어지는 꿈은 너무나 강렬했다.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아마 탈영?을 시도하려 했던 것 같다. 꿈에서 본 남자 2명은 먼저 줄에서 손을 때 땅바닥으로 착지했다. 마지막은 내 차례였다. 막상 줄을 놓으려고 하니 땅바닥이 너무 무서웠다. 놓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옆에 두 사람이 계속해서 줄에서 손을 놓으라고 외쳐댔다. 끝내 나는 손을 놓았고 눈을 찔끔 감은 채로 떨어졌다. ..

(끄적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주식담보대출 + 마진 콜 : 역발상투자?

* 관련 기사 : https://www.topdaily.kr/articles/100022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오너 일가 급한 불 끄나주가 4만원대 '세 모녀' 추가 담보 필요…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www.topdaily.kr신용을 사랑하는 나로서 뉴스 기사에 담보비율이라는 말이 나오자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이미 삼성전자 주주라면 대부분 알 기사 내용이다. 금번 자사주 매입 및 일부 소각 공시가 오너들의 담보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뭐,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주주로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기사를 읽는 도중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는 싼 건가 비싼 건가? 아니면 적당한 가격인가? 그 답은 금방 ..

주식 2024.11.19

(감동) 아기와 두 번째 도서관 방문기 (f. 이번엔 울지 않고 얌전했네요. + 잠까지)

가만히 집에 있다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북으로도 읽을 수 있긴 한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눈이 아프네요... 소리로 읽는 것도 한계가 있는 듯싶어 냅다 저녁에 도서관으로 달려봤습니다. 혹여나 아기가 울까 싶어서 기저귀까지 깔끔하게 갈고 출발! 설마설마했는데 - 지난번 악몽이 떠올라서... 유모차에만 태우면 울어버리는 아기 - 이번에는 잠자코 유모차에 앉아있네요? 지난번에는 그렇게 울고불고 떼를 쓰더...아기 덕분에 엄청난 투자 서적 5권을 빌렸습니다. 이걸 이북으로 본다면... 아마 시력이 0.5는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특히 저 두꺼운 '랜덤 워크 투자 수업'... 엄청난 두께더군요. 하루빨리 책을 다 읽고 리뷰해보고 싶네요^^도서관 안에서는 아기띠를 착용했고 나와서는 유모차..

(공유) 오블완 (오늘 블로그 완료) 참여하세요! (f. 매일 글 쓰면 달라지는 인생)

매일 글 쓰다 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복잡했던 머리 속이 맑아지고요,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게다가 저 자신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도 된다는 점! 오늘 블로그 완료를 통해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들어보세요~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www.tistory.com

(끄적임) 주식 시장의 조울증 + 신용 반대매매(계속) : 꾸역 꾸역 살아남고 있습니다...

최근 근황에 대해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거의 한 달 정도를 신용 담보비율 140% 언저리에 있으면서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내가 무얼 하려고 이런 리스크까지 감내하며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가?"였습니다. 답은 아시다시피 '많은 돈을 쉽게 벌기 위해서' 였죠. 그렇다고 빨리 벌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왔지만) 다만 내 확신을 믿었고 남들과는 다른? 저만의 투자 비법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큰 리스크를 짊어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신용은 정말 정말 정말 확실할 때 아닌 이상 사용하면 안 되는 아주 지옥 같은 행위라고 결정 내렸습니다.게다가 정말 정말 정말 확실할 때조차 저는 신용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신용을..

주식 2024.11.19

(질문 시리즈) -6천이 내게 준 소중한 질문들 : 4편 (f. 그래서 그게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데?)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현재 제 계좌 상태입니다. 아, 두 가지를 빼먹었네요. 금년 7월에 손절했던 -3천만 원과 금일 손절했던 -3백만 원을 추가해야겠군요. (11.13 부로 -2천4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올해 총 손절금액 약 -6천만 원) + 11.15 부로 -5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 11.18 부로 -1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위에 -5천만 원은 아직 확정 손실은 아닙니다만, 저 금액을 보는데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진지하게 고민해 봤습니다. 단지 손실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고 투자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죠. 좀 더 나아가면 인생에 대한 질문까지 머릿속에 맴돌더군요. 약 5년 간의 투자를 하면서 비로소 지금에서야 투자와 인생에 관련된 질문을 기록해 보자 합니다. 4편 : 그래서 ..

주식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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