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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229

(끄적임) 산책하며 생각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 소회

달리다가 말고 걷기를 시작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던 건지 그저 달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 건지. 3km 지점에서 딱 하니 멈추고 걷기 시작했다.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날씨가 참 좋은 탓도 있었겠지만 한가한 토요일 오전에 산책은 그 무엇보다 즐거운 경험이다. 역시나 투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꽤 포지션을 늘린 상태이다.  나의 원칙은 '기업의 가치보다 주식의 가격이 저렴하면 매수한다'이다. 간단히 말하면 위와 같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꽤 디테일하다. 그런 디테일이 있음에도 삼성전자에 포지션을 늘린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나름대로' 있기 때문이다. 매일 신문을 읽고 관련 투자 뉴스를 본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것들은 우리가 알고 싶지 않..

주식 2024.11.24

(기록용) 손절은 결코 자랑이 아니다. 하지만 배울 점은 있다. (f. 일 최대 손실 -2,100만 원, 총 -6,000만 원)

손절은 결코 자랑이 아니다.자랑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은 결코 아니다. 수많은 손절을 하면서 내가 배운 것들을 '기록' 하기 위해서 용기 내어 작성해 본다(지금 손절한 금액을 보면서 그 당시 기억들, 실수, 감정 등이 떠오르지만 실수에서 배운다면 이 또한 배움의 비용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본다) 일 최대 손절 금액은 -2,100만 원이다. 최근이었는데 담보비율 부족으로 인해 수많은 고민 끝에 손절을 하였다. 손절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1. 지금 이 종목들이 최선인가?2.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에서 가장, 정말 가장 '확실해 보이는' 종목은 무엇인가? 위 두 가지에만 집중했다. 담보비율만 140%가 유지되었다면 결코 매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스스로가 욕심을 부린 탓에 과도한 신용을 사용하..

주식 2024.11.22

(끄적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주식담보대출 + 마진 콜 : 역발상투자?

* 관련 기사 : https://www.topdaily.kr/articles/100022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오너 일가 급한 불 끄나주가 4만원대 '세 모녀' 추가 담보 필요…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www.topdaily.kr신용을 사랑하는 나로서 뉴스 기사에 담보비율이라는 말이 나오자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이미 삼성전자 주주라면 대부분 알 기사 내용이다. 금번 자사주 매입 및 일부 소각 공시가 오너들의 담보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뭐,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주주로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기사를 읽는 도중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는 싼 건가 비싼 건가? 아니면 적당한 가격인가? 그 답은 금방 ..

주식 2024.11.19

(끄적임) 주식 시장의 조울증 + 신용 반대매매(계속) : 꾸역 꾸역 살아남고 있습니다...

최근 근황에 대해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거의 한 달 정도를 신용 담보비율 140% 언저리에 있으면서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내가 무얼 하려고 이런 리스크까지 감내하며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가?"였습니다. 답은 아시다시피 '많은 돈을 쉽게 벌기 위해서' 였죠. 그렇다고 빨리 벌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왔지만) 다만 내 확신을 믿었고 남들과는 다른? 저만의 투자 비법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큰 리스크를 짊어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신용은 정말 정말 정말 확실할 때 아닌 이상 사용하면 안 되는 아주 지옥 같은 행위라고 결정 내렸습니다.게다가 정말 정말 정말 확실할 때조차 저는 신용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신용을..

주식 2024.11.19

(질문 시리즈) -6천이 내게 준 소중한 질문들 : 4편 (f. 그래서 그게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데?)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현재 제 계좌 상태입니다. 아, 두 가지를 빼먹었네요. 금년 7월에 손절했던 -3천만 원과 금일 손절했던 -3백만 원을 추가해야겠군요. (11.13 부로 -2천4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올해 총 손절금액 약 -6천만 원) + 11.15 부로 -5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 11.18 부로 -1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위에 -5천만 원은 아직 확정 손실은 아닙니다만, 저 금액을 보는데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진지하게 고민해 봤습니다. 단지 손실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고 투자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죠. 좀 더 나아가면 인생에 대한 질문까지 머릿속에 맴돌더군요. 약 5년 간의 투자를 하면서 비로소 지금에서야 투자와 인생에 관련된 질문을 기록해 보자 합니다. 4편 : 그래서 ..

주식 2024.11.18

(끄적임) 오늘도 손절이다. 몇 번째 손절인지 기억이 안 날 지경 (f. 원칙대로)

또 손절했다. 금액이 크지는 않다. 약 140만 원가량. 내가 주식하면서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돈이 증권사에 보내는 '수수료'이다. 수수료는 총 2번을 내게 된다. 1. 주식을 살 때2. 주식을 팔 때 참고로 증권사마다 비대면 계좌 등에 따라 살 때 수수료가 비싼지 팔 때 비싼지가 다르다. 개인적으로 비대면 계좌로는 '살 때'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며 일반 계좌는 '팔 때'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다. 결국 조삼모사라는 셈. 그럼에도 아깝다. 한 번 크게 매매를 하면 수수료만 몇 백만 원이 나오게 된다. 너무 아깝다. 그러므로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평생 살면서 딱 20개의 종목만 매매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그 종목을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셈이다.(저는 20개가 훨씬 넘었..

주식 2024.11.18

(끄적임) 수 많은 손절을 하고 나서야 깨달은 나만의 매수 조건+순서 (f. 그럼에도 또 실수하겠지...)

기억해야 한다. 2024년 최악의 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조금 벌었다고 오만방자해져서 세상을 네 품 안으로 품으려 했던 그 당시의 감정과 나의 태도를. 감히 저점을 알 거라는 오만을 하였고 비록 저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인내할 수 있을 거라는 자만을 하였지. 그렇게 해서 내가 받은 선물은 -6천만원. 그리고 여전히 손절은 진행 중이다. 아직 미확정 손실까지 합치면 -1억 원. 퍼센트로 치면 -20%가량이지만 감당할 수 없는 레버리지를 쓴 탓에 원금 그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 기억하자. 분명 난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겠지. 하지만 두 번째 실수는 첫 번째보다 규모든 퍼센트든 정신이든 적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실수도 마찬가지로 두 번째 실수보다 피해가 적어야 한다. * 매수해야 하는 종목 1. 저위..

주식 2024.11.17

<005930> 삼성전자 자사수 취득 계획 공시 : 10조원 (+향후 1년내 분할매입 - 엄청난데?)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허허... 삼성전자에서 큰 결심을? 했네요. 자사주 매입을 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에서 자사주 매입한다는 건 주식한 이래로 (2020년 이후) 처음 들어보는 소식입니다. 물론 특별배당? 배당금 인상에 대한 계획을 3년 간격으로 공시하는 건 얼추 알고 있었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공시는 참으로 놀랍네요. 아무쪼록 금번 공시로 인해서 매일 울상이었던 삼성전자 주주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저 또한 소액 투자자입니다^^ 뭐, 대한민국 국민 중에 삼성전자 1주 안 갖고 있는 분이 있을까 싶네요 ㅎㅎㅎ) 관련해서 기사 공유드립니다. 시간외 보니 본주 및 우선주 둘 다 1,000원 이상 오른 걸로 마감되었더군요.*기사 출처 및 원문'주가 방어' 결단 내린 삼성…'10조..

주식 2024.11.15

(질문 시리즈) -6천이 내게 준 소중한 질문들 : 3편 (f. 나는 내 심리를 잘 알고 매매하는가?)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현재 제 계좌 상태입니다. 아, 두 가지를 빼먹었네요. 금년 7월에 손절했던 -3천만 원과 금일 손절했던 -3백만 원을 추가해야겠군요. (11.13 부로 -2천4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올해 총 손절금액 약 -6천만 원) + 11.15 부로 -5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위에 -5천만 원은 아직 확정 손실은 아닙니다만, 저 금액을 보는데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진지하게 고민해 봤습니다. 단지 손실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고 투자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죠. 좀 더 나아가면 인생에 대한 질문까지 머릿속에 맴돌더군요. 약 5년 간의 투자를 하면서 비로소 지금에서야 투자와 인생에 관련된 질문을 기록해 보자 합니다. 3편 : 나는 내 심리를 잘 알고 매매하는가? 그때가 기억납니다...

주식 2024.11.15

(질문 시리즈) -5천이 내게 준 소중한 질문들 : 2편 (f. 기다리면 오는구나...그 '가격'이)

안녕하세요. 뜬구름홍입니다. 현재 제 계좌 상태입니다. 아, 두 가지를 빼먹었네요. 금년 7월에 손절했던 -3천만 원과 금일 손절했던 -3백만 원을 추가해야겠군요. (11.13 부로 -2천4백만 원 추가되었습니다. 올해 총 손절금액 약 -6천만 원) 위에 -5천만 원은 아직 확정 손실은 아닙니다만, 저 금액을 보는데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진지하게 고민해 봤습니다. 단지 손실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고 투자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죠. 좀 더 나아가면 인생에 대한 질문까지 머릿속에 맴돌더군요. 약 5년 간의 투자를 하면서 비로소 지금에서야 투자와 인생에 관련된 질문을 기록해 보자 합니다. 2편 : "기다리면 오는구나... 그 '가격'이" 투자 구루들은 하나 같이 말합니다. '안전마진'을 챙기라고. 이..

주식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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